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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리포트 -마음의 눈을 뜨고
기사입력 2010-06-15 오후 12:43:00 | 최종수정 2012-09-04 오후 12:43:29



<우심정안/48기>
어려서부터 친정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니기는 했지만 남들 하는대로 그저 절만 하거
나, 어쩌다 다급한 일이 있을 때만 한번씩 찾아가 소원을 비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것
이 언제부터인가 마음 속에서 제대로 불교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
혹을 넘기면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그동안 억척스러우리 만큼 부지런히 앞만 보고 달
려온 제 모습이 스스로도 안쓰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교대학에 입학하고서도 처음엔 일주일에 두 번씩 빠지지 않고 나올 수 있을지 저 자신
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괜히 수강료만 버리는 건 아닐까 자신이 없어서 교재도 준비하
지 않고 그냥 다녔습니다. 그렇게 2주, 3주가 지나면서 자신도 생기고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져서 책을 찾
아 읽게 되었습니다. 꼼꼼히 읽다보니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과 재미를 알게 되고 자연
히 수업일에는 꼭 법당에 가야만 마음이 편한 것이, 어느새 생활의 큰 활력소가 되었습
니다. 속상한 일이 있을 때면 부처님께 하소연도 하면서 위안을 얻고 스님 말씀을 들으면서 한
번 더 돌이켜 생각하게 되면서부터는 새삼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법당 부처님 전에 앉아 천수경을 읽고, 스님 법문을 들으며서 조금씩 저 자신을 냉정하고도 솔직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간 다른 사람들에게 가지
고 있던 한없는 의심과 부질없는 오해, 비판의 마음 마저도 다 덧없음을 알았습니다. 내 마음이 만들어 낸 허깨비인 줄도 모르고 그토록 굳건하게 의지해 온 수많은 아집과 편견들이 부처님 전에 엎드리면서 서서히 무너져 갔습니다.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오로지 부처
님 말씀을 따르겠다는 간절함이 저절로 우러났습니다. 보살계를 받으면서 ‘자등명 법등
명’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초발심의 이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도록 열심
히 정진하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스스로 가야 하는 길,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성실
하게 가슴으로 배우려 합니다. 이만큼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신 부처님께 지극한 감사를 올립니다. 혼자서라면 힘들었
을지도 모르는 길에 지역 법우님들이 함께해주셔서 늘 든든했습니다. 엉뚱한 질문을 해도 자상한 대답으로 보살의 지혜로움을 보여주시고 ,물심양면으로 격려
하고 도와주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감사한 인연
으로 흔들리지 않고 마음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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