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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리포트-44기 최규호 거사
기사입력 2008-01-25 오후 9:21:00 | 최종수정 -


졸업리포트

“이젠 정말 불자가 되었습니다”
천 권의 책과 같은 스님 말씀


최규호44기

저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3년간 사법시험을 공부하여 합격하였으며, 사법연수원에서 2년을 더 공부하고 나니 서른 여섯살이 되더군요.
그 때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습니다.
28년의 학창시절 동안, 늘 수업시간에는 필기만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시험이 다가오면 독학을 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좋아서 수업이 지루했을 수도 있고, 수업의 속도에 제 머리의 속도를 맞추는 것이 힘들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장스님의 수업만큼은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이 너무나 귀중했기 때문입니다.
한 단어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창시절 불교 교리를 조금씩 알아 가면서, 왠지 내게 맞는 것 같았습니다.
윤회라던가… 그래서 평소 불법을 실천하려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자 능인선원 불교대학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빠지는 날도 많았고, 출석체크만 하고 집에 가는 날도 있었습니다.
워낙 수업 듣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었고, 당시는 허리도 좋지 않아서 3시간 가량 앉아있는 것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던중 차츰 스님 말씀이 가슴을 치더군요.
<열반을 향하여, 영원을 향하여>라는 교재 내용은 하나같이 진리만을 담고 있었습니다.
한 단어, 한 글자 진리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학기 중반부터는 정말로 열광하며 다니게 되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이 가슴을 치는 것은, 불교 교리, 일반 세상사에 관한 책들과 정보에 관하여 스님께서 영혼을 통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층 힘이 있고 믿음이 갑니다.
스님이 하시는 말씀은 모두 진리 같습니다.
그 동안 빠진 수업이 이렇게 아까울 수가 없습니다.
내년에 한번 더 수강할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행복감이 올라가다가 마치고 귀가할 때가 되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됩니다.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책을 1,000권 정도 읽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리를 탐구하고, 생활의 지혜, 인생의 가르침을 구하고자 책을 읽었습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독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4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들은 원장스님 말씀에서 얻은 지혜와 평생 읽어온 책들에서 얻었던 지혜를 비교하면 서로 막상막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다시 태어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의 38년과 앞으로의 38년이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큰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불법을 알게 된 것이 정말로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장스님을 통해 불법을 만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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