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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연합수련회를 다녀와서
기사입력 2004-02-26 오후 8:26:00 | 최종수정 -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능인선원 초등·중등·고등·대학부 연합 겨울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대학부 법사이신 탄경스님, 수헌스님(중·고등부 법사), 법운 스님(초등부 법사)의 지휘아래 낙산사·신흥사·건봉사 등에서 수련과 불교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한 법당에 나오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 원활한 상호교류를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의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와 소감문을 모아 보았습니다.

※ 능인선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니 자녀들을 많이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 엄마, 아빠! 평소에는 안 그러다가 존대말을 쓰려니 이상하고 또 죄송합니다. 여기와서 생각하니까 이렇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효도하면서 살겠습니다. <6학년 최혜연>

♤ 저에게 물어보시지도 않고 수련회 신청을 하셔서 짜증냈던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 최고의 딸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6학년 장유정>

♤ 집으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언제나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고 봉사도 많이 하시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요. 영원히 그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6학년 김서희>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 두 번째 날 밤에 동해바다에 간 것과 레크레이션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기합받을 때랑 너무 추울 때는 가족 생각이 많이 났었요. 그래도 다음 수련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4학년 유진희>

♤ 엄마, 아빠 저는 이 곳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첫째 날 갔었던 낙산사 해수 관음상이나 홍련암은 너무너무 멋있고 아름다웠어요. 영화도 보고 눈썰매장에도 가고 신이 났었어요. <4학년 이유정>

♤ 신흥사에는 불상이 굉장히 많아서 인상적이었어요. 홍련암 바닥에 있는 조그만 구멍을 통해 바다 구경을 할 때는 너무나 신기했지요. 또 요가도 배우고 밤에는 바닷가에서 촛불의식을 하고 불꽃놀이도 했어요. 여기 와서 얻은 게 많아요. 친구들이나 동생들과도 더더욱 친해졌구요. <6학년 민지연>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을 배웠지요♣

♤ 무엇보다도 의상대에 올라갔던 것이 제일 좋았다. 경치도 아름답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관동별곡’에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아주 흥미로운 곳이었다. 촛불의식을 할 때 스님 말씀을 들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웠다. <고등부 김완상>

♤ 솔직히 그렇게 참석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런 내 마음을 알고 못 마땅하신 것인지 절에 가서 본 부처님 얼굴이 꼭 찡그리고 계신 것처럼 보였다. 나는 생각을 바꿔 이왕이면 즐기자는 생각으로 보냈다. 끝날 때가 되니까 숲의 맑은 공기와 절(寺)의 숨쉬는 예술들이 그리울 것 같다. <중등부 김성현>

♤ 처음 생각보다는 즐거웠고 스님 말씀을 잘 새겨들어서 올해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생활하겠다고 다짐했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큰 공부였다. 집에 돌아가서도 배운 것을 잘 실천하고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 앞으로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은 수련회였다. <중등부 김효상>

♤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서울에 있었다면 그저 학원에 가고 컴퓨터 하면서 하루를 보냈을텐데 비록 안개가 짙게 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해가 뜨는 것도 보았고 아름다운 불상도 가까이에서 보고 여러가지로 좋은 기획가 많았던 이번 수련회는 인상적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를 위해 고생하신 스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중등부 이지원>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사이가 되고 싶어요♣

♤ 이번 수련회를 통해 초·중·고·대학부가 함께 어울리고 친해질 수 있었서 좋았다. 앞으로 능인선원에서 만나면 인사할 사람이 많아졌다. 초등부는 너무 귀여웠고 중·고등부는 너무 멋있었다. 풍성한 시상도 참가자들을 기쁘게 했고 색다른 프로그램이 많아서 더욱 즐거웠다. <중고등부 안은주>

♤ 낙산사 해수관음 보살님의 인자하신 미소와 친구들 그리고 스님들과 보살님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제 여기서 사귄 친구들과 법회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얘들아, 일요일에 중·고등부 법회에서 만나자. 꼭 나와!” <중등부 이재경>

♤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사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값진 것을 얻었다. 더구나 장기자랑 MVP도 받아서 최고의 수련회였다. 대학부 선배들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고 선배로서 초등부를 챙기기도 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나도 2년 후에는 대학생이 될 텐데 그 때는 후배들을 잘 도와야겠다. 꼭 이런 수련회가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절에도 다니고 하면 좋을 것 같다. <고등부 김성준>

♤ 낙산사에 가서 공양미와 보시금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 의상대에 올라가서 본 바다는 정말 황홀했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귀엽고 깜찍한 초등부 아이들의 노래와 수화, 악기 연주를 하고 우리 중·고등부에서는 오빠들이 노래와 춤을 선보여 한층 즐거운 무대가 되었다. 비록 조금 춥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고 즐거운 수련회였다. <중등부 허성이>

♤ 서로 한 팀이 되고 같은 방을 쓰면서 한 단체 안에서 ‘우리’라는 말이 어울리는 관계가 되어 같은 것을 보고 느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키우게 된다면 이런 수련회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혜와 자비의 향기가 온 몸 가득히 펴져 주위의 사람들까지 그윽한 마음을 지닐 수 있을 때까지 이번 캠프의 경험을 마음속 깊이 지니고 정진해야 겠다. <고등부 우상연>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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