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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같은 세상 살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기사입력 2003-12-23 오후 10:23:00 | 최종수정 -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는 불자다’ 자칭하며 살아왔습니다. 친정 어머님의 지극하신 불심이 그대로 저의 가슴에 새겨진 때문이었습니다. 일년에 몇 번 절에 가서 기도하고 입춘이 돌아오면 입춘신부를 받아다 집안 곳곳에 붙이고 하는 일들이 마냥 흐뭇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뿐인 아들이 고 3이 되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백일기도를 해보았습니다. 오로지 한 마음으로 아들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TV에서 보던 대구 갓바위 부처님을 찾아가도 보았고 새벽예불의 환희심도 맛보았습니다. 강화 보문사의 입시기도가 영험하다 하여 그곳에도 가보았습니다. 아들이 인생의 첫 관문을 쉽게 통과하게 해달라고 어미로서의 최선을 다한 기도를 부처님께 올렸지만 부처님께서는 욕심으로 점철된 제 기도를 외면하셨습니다. 평소에는 잘 하던 수학시험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몇 달 동안 세상의 실패를 혼자 짊어진 사람처럼 괴로웠습니다. 다시 부처님을 찾아 절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재수를 하여 점수를 낮춰 입학한 학교에 적응을 못한 아들은 또 다른 새 인생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아들을 얻은 것만이 제가 원하는 대로 된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아들은 전생의 엄마 애인이며 성적표라고 말씀하셨지요. 모자간의 인연을 허락하신 부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중생의 우치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아들의 실패를 나의 부끄러움으로 생각하는 용렬한 어미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반성의 자괴감이 저를 많이 부끄럽게 했습니다. 힘들게 참고 있는 아들에게 어미가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힘이 되어 주어야 겠다는 반성과 함께 지금은 열심히 기도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스님, 좀더 공부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소망을 제 기도로 이룰 수 있겠지요? 원력을 세우고 정진하면 부처님께서 어여삐 봐주시겠지요?
국녕사 대불 부처님을 찾아 자주 북한산을 오릅니다. 대불 부처님의 인자한 미소는 네가 원하는 바를 다 들어주겠다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스님, 사 개월 공부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또 즐거웠습니다. 공부하러 나오느라 아침에 잠깐 바쁘게 서두르면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스님을 만나 뵙도록 이끌어 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거둬주신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스님과 같은 세상에 태어난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동안 주신 가르침으로 남은 인생 헛되이 보내지 않고 열심히 바르게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 저희와 함께 해주십시오. 스님을 뵈며, 스님 법문을 정도로 삼아 나아가는 삶이 진정 저의 행복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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