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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불성을 깨운 짧고도 긴 시간”
기사입력 2003-11-11 오후 1:32:00 | 최종수정 -
잎을 털어 낸 나무의 잔가지 사이로 스며든 햇빛이 염주를 쥐고 있는 제 손 등위에 한 마리의 나비를 그립니다. 부처님 품속으로 파고드는 빛 고운 날개를 펄럭이는 한 마리의 나비를. 저는 부처님의 품을 찾아온 한 마리의 나비입니다.
그동안 가까이 지내온 친구가 능인불교대학에 입교 할 것을 수차 권했지만 개인적인 일이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다 올해서야 35기로 입교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불법에 항상 목말라 있었고 경전을 볼 때마다 어려운 용어와 한문이 많아 이해와 해독이 어려워 힘이 들었습니다. 불교대학에 입교를 하고 원장스님의 강의를 들으니 스님께서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여러 예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이해의 속도도 훨씬 빨랐습니다.
스님의 말씀처럼 지금이 “盲龜偶木의 기회”라 눈먼 거북이가 망망대해에서 나무 조각을 만난 것 같은 이 행운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불법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원력을 세웠습니다. 사람 몸 받기가 어렵고, 받았다 할지라도 불법을 만나기는 더 어려우며, 만나도 정법 만나기는 더더욱 어렵다 하는데 어찌 잠시라도 한 눈 팔면서 이 좋은 기회를 놓치겠습니까?
사실 제가 사는 일산이나 화정지역에서 능인선원을 다니기는 큰맘 먹지 않으면 몹시 힘든 일입니다. 거리도 멀지만 네 다섯 시간을 허리 곧추세우고 앉아서 강의를 듣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저는 처음에는 너무 힘이 들어 허리보호대를 두르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달쯤 지나니 허리통증도 없어지고 점점 강의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원장스님은 “내 마음이 열린 만큼 부처님께서 들어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불자라고 말은 했지만 힘든 일이 생기면 먼저 점집부터 찾았고 어떤 방편에 기대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이제 불교 공부를 했으니 앞으로는 부처님 법에만 매달리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부처님을 받아들여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인생을 남보다 더 알차게 살고 있다 자부하며 살아왔지만 남편과는 마음이 맞지 않는 일이 많아 마음 고생도 많았습니다. 지난번에는 남편이 죽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평소에 제가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을 아시는 부처님께서 그런 꿈을 꾸게 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눈을 뜨고 곤히 잠자는 남편 모습을 보며 이 분이 살아 있는 부처인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내 곁을 떠났다는 그 황망함과 절망을 평소에 생각한다면 무슨 일인들 못해주겠습니까. 이제는 더 많이 이해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라는 부처님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것입니다. 악연도 인연이라 했는데 더 귀하고 소중한 부부의 연으로 만났으니 마음을 좀더 비우고 상대를 이해하며 부부관계를 더 승화시켜야겠다는 것을 자각합니다. 모두가 다 내 탓이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아주 사소한 일로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어리석은 중생이 아닙니까. 내 마음이 작아서 다 채우지 못함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따라 성실한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함께 공부한 35기 도반들도 모두 마음속에 크신 부처님의 사랑을 새기는 귀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하루하루 환희심 넘치는 삶을 도모하는 불자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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