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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을 짓고 지혜를 증장시키는 삶을 살자
기사입력 2022-08-12 오후 5:15:00 | 최종수정 2022-08-12 17:15

제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물거품 같은 삶

  이 구절은 금강경 전체의 가르침을 잘 나타내는 유명한 사구게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만상은 꿈결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갯불과도 같아서 순간 있다가 사라지는 허망한 것입니다.

<금강경 오가해>에서 함허스님은‘꿈은 생각으로 인하여 있어서 자체(自體)가 없으며, 환(幻)은 사물로 인하여 있어서 자체가 없으며, 물거품은 물로 인해 있어서 자체가 없고, 그림자는 형상으로 인해 있어서 자체가 없다. 그러므로 모든 법이 공(空) 아님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침 이슬은 한순간 아름답게 비치지만 햇살을 받으면 어느새 간 곳 없이 사라집니다. 번갯불도 번쩍 한번 치고는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일체 만상은 인연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잠시 동안만 그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 사라지고 맙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업장 따라 이 땅에 와서 꿈결과도 같고 허깨비와도 같고 물거품과도 같고 그림자와도 같은 인생을 살다 가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세계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것을 모르고 껍데기에 취해 살아가면 항상 한 마음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일체 만상이 실체가 없다는 진리를 제대로 본다면 좋은 일이 있을 때나 괴로운 일이 생길 때 애태우고 두려워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허망하고 한시적인 인생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가운데에서 의미를 찾아내서 잘 살아야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 몸 다시 받기가 정말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존재와 같습니다. 잘못하면 나락으로 완전히 굴러 떨어지게 될 처지입니다. 지금 우리는 아래로 굴러 떨어질 것이냐, 아니면 다시 위로 올라갈 것이냐의 중차대한 기로에서 있는 것입니다.

인간 세상도 살기가 어려워 고통의 바다라고 하는데 만일 더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면 완전히 인간성을 말살당하고 말 것입니다. 계속 추락할지 아니면 가까스로 살아남을지는 지금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편안한 것을 절대로 좋아하지 마십시오. 그동안의 삶을 참회하고 다시 올라가려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선업을 짓고 지혜를 증장시키는 삶을 살지 않으면 다시 사람으로 오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겁의 시간 속에서 이 길은 한 번 가면 다시 올 수 없습니다. 힘겹고 어렵더라도 깨달음의 길에서 결코 물러서서는 안 됩니다. 한방울 이슬 같은 시간이고 번쩍 한 번 치는 번갯불 같은 인생이지만 그 가운데서 의미를 찾아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佛說是經已長老須菩提及諸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一切世間天人阿修羅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와 모든 비구와 비구니, 우바새와 우바이, 그리고 일체 세간의 천신, 인간, 아수라 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고 이를 받들어 믿고 행하였다.

 

크게 기뻐하다

 

금강경의 가르침은 우리의 마음을 변하게 하여 우리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갑니다. 금강경을 공부할 때마다 매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지견이 깊어지고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삶을 살아오며 가졌던 종래의 관점들이 금강경의 가르침을 통해 새롭게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이 변하고 세계도 변하며 우주도 변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상은 언젠가는 다 사라지는 것이니 영원의 자리를 보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상을 던져 버리면 그 자리에서 부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잘 존중해서 법답게 받들어 모시고 머물지 않는 마음으로 베풀면 그곳에 바로 영원의 장이 열려 옵니다. 이것이 바로 반야바라밀다의 경계입니다.

응화비진분은 금강경의 맨 마지막분으로 경전의 유통분(流通分)에 해당됩니다. 부처님께서 금강경의 가르침을 설해 마치시자 일체 대중과 천인들이 다 같이 크게 기뻐하며 그 가르침을 받아지녀 실천할 것을 맹세합니다.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무량한 세월 동안 부처님 법을 연마해 온 공덕 때문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남에게 전달하여 그들의 삶에 기여하려고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언제 어느 곳에 가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여 이 세상을 불국토로 만드는 첨병이 되어야 합니다.<끝>

정리 : 구보인덕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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