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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이란 무엇인가?
기사입력 2022-08-12 오후 5:14:00 | 최종수정 2022-08-12 17:14

우리 석가세존께서 새벽 별을 보시고 정각을 이루시어 49년 동안 팔만 사천 법문을 설하시니 그 가운데 경과 률에 가장 공통적으로 우선되는 것이 불살생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은 비록 악업을 짓지 않는 것은 되겠으나 그것 자체로는 선행의 공덕을 거론할 수는 없다. 그런 까닭으로 옛 고승이 말씀하시기를 “살생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방생을 행하라”하셨으니, 불살생이 소극적 수행 덕목이라면 방생은 적극적 수행 덕목인 것이다.

방생의 유래는 중국 수나라 양제때 천태종 개조인 천태지의 대사의 방생법회를 그 시작으로 보며, 방생에 관한 경전적 근거는 금광명경(金光明徑)의 [유수장자품(流水長者品)]에 나와 있다.

『범망경』 행방구계(行放救戒)에 이르되 “너희 불자들이여, 자비로운 마음으로 방생업을 행하라. 일체 남자는 나의 아버지였고, 일체 여인은 나의 어머니였으니, 내가 세세생생에 그들로부터 태어났음에, 육도 중생들이 모두 다 나의 아버지요, 어머니거늘, 잡아서 먹는 것은 곧 나의 부모를 죽이는 것이며, 또한 나의 옛 몸을 먹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항상 방생업을 행할지어다…”라 하였으며, 또한 『염불경』에 이르되 “대저 인덕을 온전히 갖추고자 한다면 방생만한 것이 없고 고통스러운 윤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염불만한 것이 없다.”하였으며 『정법염경』에 이르되 “절 하나를 짓는 것이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는 것만 못하다. (造一所寺 不如救一人命)”하였고, 또 『불설삼세인과경』에서는 “살생을 금하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방생을 하라. 고통 받는 모든 중생을 불쌍히 생각하여 공양과 보시를 부지런히 하면 현생에서는 불보살의 사랑을 받아 의식이 구족하고 병 없는 건강한 몸으로 장수할 것이니라.”라 하였으며, 또 고인이 이르시되 “방생의 이익은 무변하다. 모든 유루(有漏)의 선법(善法) 가운데 방생의 공덕보다 큰 것은 없다. 무릇 기타의 선법은 자기의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공덕이 없으나, 방생은 그 마음이 깨끗하든 깨끗하지 않든 그 일은 모두 직접 중생에게 혜택이 미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불가사의한 선의 과보가 있으며, 비록 한 마리의 생명을 방생해도 그 공덕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하였다.

절에서 내려오는 설화중에 방생에 대한 설화가 있어서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옛날, 관상을 잘 보시는 스님이 계셨는데, 친구의 아들을 상좌로 데리고 있었다.

친구는 ‘아들의 명이 매우 짧으므로 스님을 만들면 짧은 명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를 스님께 보내왔다. 스님께서 어느 날 아이의 관상을 보니 7일을 넘기지 않아 죽을 상이었다. 깜짝 놀란 스님께선 어린 상좌에게 한 열흘 집에 다녀오라며 돌려보냈다. 친구의 어린 아들을 단 며칠만이라도 부모 곁에서 지내다 죽게 하려 한 배려였다. 그런데 열흘이 지난 뒤, 상좌는 아무 일 없이 돌아왔다. 돌아온 상좌의 관상을 보니 본래 단명할 상이었으나 나쁜 기운이 사라지고 장수할 상으로 변해 있었다. 스님께서는 상좌에게 지난 열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셨다. 상좌는 “집에 가는 길에 개울물에 떠내려가는 큰 나무껍질을 발견했는데, 수천마리의 개미가 새까맣게 붙어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떠내려가면 폭포에 떨어져 다 죽게 될 것 같아 옷을 벗어 개미가 붙은 나무껍질을 받아 마른 언덕땅에 놓아 주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스님은 그 말을 듣고 상좌의 등을 두드리며 고개를 끄덕이셨다.

개미떼를 살려준 방생의 공덕으로 7일 뒤에 죽을 상좌의 명은 70년이 연장되어 80세가 넘도록 장수하며 열심히 부처님 법을 공부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방생이란 단순히 죽어가는 짐승을 살리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님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방생을 행함에 있어서 보리심을 발하여 다시는 윤회의 악도에 물들지 않게 하고 설사 본인의 무명으로 인하여 윤회에 빠졌더라도 그 윤회에 속지 않고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법문을 일러주는 것으로 방생의 체를 삼아야 하는 것이다.

오는 8월 24일 우리 능인선원은 화성 궁평항에서 방생 순례 대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도를 하고 선근을 심음에 모름지기 방생을 먼저 하라 하였으니 깊은 신심으로 가득한 능인선원 신도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방생 법회가 성대하게 치러져서 신도 대중들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일체 중생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의 자비가 두루 미치어 종내는 다 같이 성불하는 큰 기연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서원한다.

석문의범에 나오는 적석도인의 일곱가지 방생(赤石道人 七放生)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고자 한다.

 

<적석도인의 일곱가지 방생(赤石道人 七放生)>

첫째, 자식을 얻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방생하라. (第一 求子孫者放生)

둘째, 자식을 임신하거든 반드시 방생하여 산모를 보전하라. (第二 孕胎者放生)

셋째, 기도함에 반드시 방생하여 복을 지어라. (第三 所願者放生)

넷째, 예수재를 지내고저 하거든 방생부터 먼저 하라. (第四 預修者放生)

다섯째, 재계를 가짐에 반드시 방생하라. (第五 齎戒者放生)

여섯째, 녹을 구함에 먼저 방생하여 복을 지으라. (第六 求祿者放生)

일곱째, 염불함에 반드시 방생부터 하라. (第七 念佛信仰者放生)

글 : 신훈스님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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