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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석과 같은 견고한 지혜로 모든 분별심을 타파하자
기사입력 2022-06-14 오후 5:11:00 | 최종수정 2022-06-14 17:11

제 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지견을 떠나라

지견불생분은 글자에 얽매여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멋대로 해석하고 지견을 내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등 일체의 상을 버리라고 하시지만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실제로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중생들이 네 가지 견해에 대해 집착하기 때문에 그 집착하는 마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방편으로 말씀하신 것뿐입니다. 이것만이 진리라고 하는 법상(法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리라는 어떤 고정된 실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금강석 같이 견고한 지혜로 모든 분별심을 타파하고 집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떠한 지견이나 상도 내지 말아야 본래 있는 그대로 참된 실상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보리 약인 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須菩提若人言佛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須菩提)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불야 세존 시인(於意云何是人解我所說義不不也世尊是人)

불해여래소설의 하이고 세존 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不解如來所說義何以故世尊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즉비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시명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卽非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是名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부처님께서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말씀하셨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이 내가 말한 뜻을 이해했다고 하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잘 알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은 곧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아니고 세상 이름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기 때문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지

부처님께서는 분명히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께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뜻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의 네 가지 견해를 갖지 말라고 하신 것은 실제로 그러한 것이 있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모든 상이 무상(無常)하다는 도리를 깨달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은 중생들의 마음 가운데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번뇌 망상들을 포괄적으로 총칭하는 대명사일 따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네 가지 상을 주로 말씀하셨지만 우리 마음 가운데 이 네 가지 상만 있을 리가 없습니다. 아상과 인상이 합쳐진 상, 아상과 중생상이 합쳐진 상 등 팔만사천 가지의 상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상을 버리라.”고 하시면 중생들은 또 그 말에 얽매이게 됩니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올바른 도구도 되지 못합니다. 말로 마음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불립문자(不立文字)란 말도 문자를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문자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진면목은 말 너머의 세계임을 알아야 합니다. 문자에만 얽매이게 되면 결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처님께서는 말씀을 설하시고도 하나도 설한 바가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수행해 나아가다 보면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지가 열려 옵니다. 그것이 바로 부처님 마음의 세계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세계입니다.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須菩提發阿뇩 多羅三먁 三菩提心者於一切法應如是知)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수보리 소언법상자(如是見如是信解不生法相須菩提所言法相者)

여래설 즉비법상 시명법상(如來說卽非法相是名法相)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일체법을 마땅히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믿고 이해하여 법이란 상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이른바 여래가 말한 법상이란 그것이 곧 법상이 아니고 다만 그 이름이 법상일 뿐이니라.”

법도 없고 법 아님도 없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사람은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알고, 보고, 믿고 이해하여 법이라는 상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이것만이 진리다’라고 하는 집착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견해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법상에 사로잡힌 사람입니다. 법상을 가진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려 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무조건 바꾸려고만 듭니다.

법상을 버리라고 하면 이번에는 법상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고 집착하게 됩니다. 법상을 버리라고 하는 것도 실제로 법상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에게는 법에 대한 상도 없으며, 법 아님에 대한 상도 없습니다.

상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티끌만한 거리낌도 없이 마음이 맑고 깨끗해지면 우리의 삶은 자유자재해지고 진리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정리 : 구보인덕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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