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전체기사보기
 
809호 / 불기 2566-08-19

능인뉴스

스님법문

칼럼·사설

독자마당

경전강의 신행생활 반야의 샘 부서탐방 불사 기획 참선원 순례
전체보기
경전강의
신행생활
반야의 샘
부서탐방
불사
기획
참선원
순례
 
뉴스 홈 칼럼·사설 기획 기사목록
 
후손들의 참된 효도 우란분재
기사입력 2022-06-14 오후 5:11:00 | 최종수정 2022-06-14 17:11

하안거(夏安居)의 끝날인 음력 칠월 보름 백중날은 일 년에 한 번 지옥문이 열리는 날이라 하여 많은 사찰에서 우란분재(盂蘭盆齋)를 지내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님들이 생전에 알게 모르게 지은 업을 소멸시키고 그분들의 편안한 내세를 위해 후손들이 할 수 있는 효도가 백중에 지내는 천도재(우란분재)입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도 죽어본 사람이 없고 죽지 않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나 준비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갑자기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영가는 자기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됩니다.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가족의 주변을 서성이게 되고 그 결과 가정에도 좋지 못한 일들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깨우치지 못한 영혼들이 사후에라도 염불과 독경소리를 듣고 바른 길을 찾아 제 갈 길로 갈 수 있도록 제사를 지내고 영혼을 천도해 드리는 것은 후손의 효도이고 올바른 도리인 것입니다.

육신을 떠난 영은 식이 아홉 배가 밝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폭이 아홉 배가 많아져서 생전에 살아가면서 잘 알아듣지 못했던 법문이나 경전내용도 육신을 떠난 상태에서는 더 빨리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영가는 육신에서 벗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다섯 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영가 오신통’이라 합니다.

첫 번째는 호명적지(呼名卽至), 이름을 부르면 바로 온다는 뜻입니다. 자기이름과 상에 매여서 살던 습관 때문에 죽어서도 이름을 부르면 즉시 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혜안천리(慧眼千里), 눈으로 천리 밖을 보고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영혼의 세계는 삼세가 통해 있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 정성껏 준비하고 이름을 부르면 영가는 반드시 알고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장벽무예(障壁無碍), 영의 세계는 거침없이 모든 문과 벽을 거침없이 통과한다는 것입니다. 혜안천리가 시간적인 것이면 장벽무예는 공간적인 장벽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는 지인심명(知人心明), 사람의 마음을 먼저 안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음식과 과일을 올려 재를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실로 조상님을 기리고 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족불이지(足不離地), 일체의 모든 것들은 허공에 깃들지만, 땅을 여의고 있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살아 있을 때 몸과 물질세계에 매여 살기 때문에 죽어서도 몸이나 식구, 재산에 매달리게 됩니다. 몸이 없어도 몸에 집착하던 습이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가는 훈습을 버리지 못하고 매여 있으니 습에서 벗어나도록 부처님의 참 말씀으로 일깨워주고 영가의 맺힌 한을 천도재를 통해서 부처님의 법으로 지혜를 얻게 하여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주어야 합니다. 우란분재는 부처님과 스님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을 올리고 고통 받는 조상들이 모든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나 극락왕생하도록 발원하는 천도의식입니다. 부모님 살아서 못다한 효도 있겠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효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님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결국 천도란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고 주변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고 세상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능인선원에서는 백중을 맞아 백색 영가등을 달고 위패를 올려 7월 5일(월) 입재하여 8월 22일(일, 음력 7. 15) 회향되며. 49일 동안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지광 큰스님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됩니다.

굳건한 신심과 효심으로 다겁생래 인연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우란분재에 동참하여 큰 공덕 쌓고 그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와 가정평안과, 무사무탈, 소원하는 바를 모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혜의 등불 참조>

글 : 이구경지

기사제공 : 능인선원
 
 
 
독자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종합 능인뉴스 칼럼·사설
8월 법당 행사 일정표
결연후원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첫 번째 ..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자 모집
골목 활성화 프로젝트 ‘골목 휴..
복지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건강..
지역사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신대현교수의 고대에 불교미술
능인불교대학 졸업 후 봉사를 시..
탑돌이
감동뉴스
불자단상 - 4월을 맞이하며
나홀로 사찰여행기 23 운악산 봉..
주변을 아름답게, 금강회 화단 ..
능인선원 방생기도 대법회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방법!!..
1:1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관심도 사랑이다. 능인장 회의를..
「2022년 초복 행사」 진행
불자단상 할머니의 천도재
능인의 미래 어린이 법회
불교에서 유래된 말!
광고문의 · 기사제보
서울시 강남구 양재대로 340   대표전화:02)577-5800   팩스:02)577.0052   E-mail:gotonungin@hanmail.net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c)2022 능인선원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