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되었던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가 지난 3월 시작되어 이번 4월30일(토) 봉행되었다. 시간도 저녁 6시에 시작되어 밤10시까지로 변경되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천수경에 나오는 긴 주문으로 신묘(神妙)는 글자 그대로 신비하고 묘하다는 뜻이며 장구(長句)는 긴 구절이라는 뜻이다. 관세음보살과 삼보에 귀의한 뒤 악업을 그치고 탐, 진, 치 삼독을 소멸하고 깨달음을 이루게 해주는 주문이다. 다라니기도는 많은 영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관세음보살님께서는 한 가지 일념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는 사람의 공덕에 대해 나의 자비 방편의 힘으로 필요한 바를 모두 성취케 하며 삼악도 중생들이 이 다라니를 들으면 모두 고통을 여의게 되고 초발심의 자리에서부터 부처님의 자리에 까지 속히 이르도록 하며 32상 80종호를 속히 이루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철야정진기도는 덕인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춰 108 참회문을 독송하면서 108배 절을 하며 한 달 동안의 나를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성덕 거사님과 자운거사님의 목탁과 독송에 힘입어 법우들은 한마음으로 다라니를 독송하였다. 부처님께서 환하게 미소 지으시며 우리의 기도를 흐뭇하게 바라보셨다. 이 기도 공덕으로 주변이 편안하고 건강과 가정에 행복을 성취하시기 바란다. 다음 달에는 좀 더 많은 인원이 동참하여서 다라니 기도공덕을 몸소 체험해보자.

사진 / 글 : 금강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