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물이 소생하여 푸른빛으로 감돌고 따뜻한 향기가 온 세상을 뒤덮는 5월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다.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부처님 오신 날 3일 기도가 5월 5일 입재되어 7일 날 회향하였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슬로건처럼 조금은 남다른 느낌이다. 부처님은 오직 중생을 구원하고자 이 땅에 오셨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자비의 등불을 밝혀 나의 가족의 평안뿐만 아니라 나라의 안녕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서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50%가 넘으면 성불의 길로 가는 것이고 50%보다 작으면 중생의 길로 가는 것이라는 큰스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면서 이웃을 위해 기도정진 해보자.

부처님의 자비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온 세상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사진 : 석청정행 / 글 : 이구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