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코로나를 이겨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합니다. 지난 2년여간 인류는 무던히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을 다한 필사의 노력으로 백신을 만들어냈고 마스크를 또 다른 무기로 삼아 마침내 코로나를 이겨냈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인류 스스로의 노력과 부처님께서 우리들 모두에게 선물하신 이른바 면역력, 자연치유력(mature healing power) 덕분입니다.

어떤 병이 찾아와도 결국 모든 병을 이겨내게 하는 힘은 자연치유력 면역력이라 불리는 부처님의 위신력입니다. 약을 쓰건 방사선 치료를 하건 무엇을 하건 결국은 우리의 몸과 마음 가운데 주어진 부처님의 힘을 빌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히던 코로나도 이제 인간의 노력과 부처님의 위신력이 하나돼 극복되었습니다. 진정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법입니다. 고통이나 질병 재앙 등은 부처님 말씀대로 그동안 쌓인 개인과 인류의 업장이 소멸되는 과정입니다.

혼쭐이 탯줄 따라 세상을 살고 다시 혼쭐 따라 허공으로 돌아갑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심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업장으로 태어났습니다. 혼쭐을 따라 모태에 들며 탯줄을 만들고 탯줄이 끊기면서 영원의 어머니요 어버이신 부처님과 호흡으로 연결되면서 티끌 세상을 살아갑니다. 결국 때가 되면 숨이 멈추면서 혼쭐을 따라 허공으로 돌아갑니다.

이 세상에 내려온 이유는 고통 가운데 업장을 녹이며 선업을 쌓아 성불의 길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은 살아있는 동안 건강을 유지하며 업장소멸을 돕습니다. 우주자체가 하나이자 영원이며 무한력이기에 이기심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육신은 티끌입니다. 그 같은 이유로 이 땅을 살며 업장을 부수는 원동력은 부처님의 위신력입니다. 고통조차 선물로, 죽음조차 감사로 반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제 코로나는 점차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잠시 한 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그러하듯 또 다른 고통과 팬데믹(Pandemic)이 찾아들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어쨌든 인류는 코로나 시련을 극복했습니다.

봉축연등대행렬을 봉행합니다.

그래서 금년 2022년은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봉축 연등행렬 대법회를 봉행합니다. 진정으로 코로나로부터의 탈출을 기념하는 2022년 봉축연등행렬대법회가 될 것입니다. 능인의 법우님들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봉축연등행렬에 동참바랍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습니다. 자석을 생각해 보세요. 자석은 쇳덩어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깃털 하나 들어 올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기를 통하면 자기보다 수십배 되는 물건을 번쩍번쩍 들어 올리는 힘을 발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취약해졌던 불심(佛心), 신심(信心)을 다시한번 강화시키는 발심(發心)의 계기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전기를 통하듯 강한 신심과 불심을 발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신심을 강화시키는 가운데 강한 부처님의 위신력과 가피가 함께하실 것입니다. 자신의 노력 가운데 부처님은 그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 인류와 개인 스스로의 노력 가운데 부처님께서 함께하셔서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법이며 신심 발심을 하는 가운데 기도하고 정진하는 가운데 부처님께서 가피와 영험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5월 8일 일요일 봉축대법회와 강남역을 왕복하는 봉축대행렬에 모두 참여하시어 녹슬고 약화되었던 불심(佛心)을 다시한번 일깨우고 강화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진실로 하늘은, 부처님은 스스로를 돕는 자 노력하는 자 정진하는 자를 돕습니다. 전기를 통하는 전자석의 원리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