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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을 밝히는 참뜻은 아시나요?
기사입력 2022-03-31 오후 4:06:00 | 최종수정 2022-03-31 16:06

무덤이 보일 때까지 그냥 가십시오!

모든 즐거움은 고통의 극복에서 옵니다.

세상을 고통의 바다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자청해서 도솔천으로부터 고통의 바다인 이땅 사바에 오셨습니다. 왜 고통의 바다인 이곳에 오셨을까요? 알아 맞춰보세요? 모든 즐거움은 고통의 극복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흔히 성불의 자리에서 열리는 니르바나(Nirvana) 열반은 지고의 환희와 열락의 세계라고 합니다. 지고의 환희과 열락의 세계는 무량한 고통의 바다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결코 가능할 수가 없습니다.

흔히 작은 고통을 이겨내면 작은 즐거움이 오고 큰 고통을 이겨내면 큰 즐거움이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무량한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면 무량의 즐거움의 세계인 열반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 누가 뭐라해도 모자라기에 참아야 하는 곳이 사바세계입니다. 그 누가 헐뜯더라도 그 자리에서 부처님의 의지를 읽는 자가 진정한 수행자입니다.

우리는 욕을 들을 때마다 껍데기를 벗습니다. 법당은 자기를 닦으러 나오는 곳이요 해탈키 위해 나오는 곳입니다. 모든 즐거움이 고통의 극복에서 오기에 참다운 행복을 위해서는 극복의 길, 수행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불교의 수행은 모두가 해탈 열반의 길입니다. 법당은 해탈의 도장이기에 이기심을 깨는 곳입니다. 이기심을 깨는 곳에서 찬연한 빛이 나옵니다. 등불이 됩니다. 연등이 됩니다.

초파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초파일이 오면 왜 연등을 밝히는지 아시나요?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우리는 연등을 밝히는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만 합니다.

 

업장을 불사르는 연등이 있는 곳에 福과 德이 쌓입니다.

부처님은 이기심을 깨뜨리고 내면의 악마를 깨뜨리고 우주의 등불이 되기 위해 고통의 바다인 이 땅에 오셨습니다. 진정 갖가지로 고통이 넘실대는 이곳, 코로나로 만중생이 고통을 받는 이곳은 정녕 업장소멸의 땅이요 해탈의 도량이요 열반의 성지입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자신도 이기지 못하면서 남을 이기려고만 악을 씁니다. 독심을 뿜어댑니다. 세상을 이기고 나에게 지면 암흑입니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끝없고 끊임없는 나와의 싸움, 그곳에 참 즐거움이 있습니다. 갈고 닦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않고 오는 즐거움은 파멸입니다. 이기심 탐욕의 껍데기를 벗는 아픔, 그 아픔이 해탈자의 아픔입니다. 누구에게 욕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껍데기를 벗습니다. 나를 헐뜯는 곳에서 해탈의 의지를 읽습니다. 고통과 실패를 어떻게 맞이하는가가 그 해탈의 척도요 성공여부를 가리는 신호등입니다.

고통과 실패를 딛고 용감하게 일어서는 불퇴전의 용사가 부처님의 참된 아들딸입니다. 그 누가 나를 괴롭히더라도 비난하더라도 그곳에서 나를 해탈케 하시는 곡진하신 부처님의 의지를 읽어야만 합니다.

고통의 바다에 떨어진 우리들 모두 해탈하러 이곳에 왔는데 거꾸로 업을 쌓아서야 되겠습니까? 연등을 밝히는 이유는 자신의 업장을 불사르기 위해서입니다. 업장을 태우고 연등이 되는 곳에 福과 德이 쌓입니다. 복과 덕은 우연의 산물이 아닙니다.

 

무덤이 보일 때까지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가는 것입니다.

복과 덕은 요행의 결과가 아닙니다. 극기의 산물이요 고통의 바다를 헤쳐가는 용사의 아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요 수행의 결정입니다. 법당은 그래서 해탈의 길을 열어가며 연등이 되는 곳이요. 기쁨이 넘실대는 곳이며 자신이 부처임을 깨닫게 되는 환희와 열락의 세계이며 복과 덕을 쌓아가는 장엄적멸보궁입니다. 그곳에 무진장의 보고가 있고 자신 속의 적멸보궁을 여는 열쇠가 있습니다.

깊이 파들어 갈수록 예상치 못했던 보물이 발굴됩니다. 음료수만 바랬는데 설탕이 나오고 금은이 나오고 다이아몬드가 발견됩니다. 각종의 희귀한 광물이 발견됩니다.

표면에 나타나 있는 것에만 만족하는 자는 그 정도의 가치밖에 모르는 자입니다. 흘러가고 변해가는 것에 너무 힘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깊이 파들어 가는 것입니다. 끝없이 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고해의 바다에서 만난을 뚫고 성불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부처님도 이 땅에 오셨고 연등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태어나고 또 죽어가면서 그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몰아오는 소나기도 때가 되면 개일 것입니다. 고통의 바다를 헤엄치다 힘이 떨어지면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있는 인간 그 인간이 해탈의 인간이요 연등의 인간입니다. 그 같은 인간은 그 자리에서 다시 태어나 그와 똑같은 길을 갑니다.

성불의 대도를 걷는 인간은 괴롭고 고생스럽고 배를 주리고 모든 것이 어지러워도 시련을 이기고 고난을 극복하고 만난을 이기며 나아갑니다.

힘은 아무렇게나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성불의 배후 성공의 뒤안길에는 눈물겨운 수행이 있습니다. 그들은 한 번 이상의 자살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위기를 극복한 자들입니다.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자가 부처님의 아들딸이요 해탈의 인간입니다. 그날까지 그냥 가는 것입니다. 무조건 가는 것입니다. 쓰러질 때까지 무덤이 보일 때까지 죽음의 두려움도 이기고 가는 것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결국 연등이 됩니다. 성불에는 요행이 없습니다. 결코 기적이 없습니다. 초파일은 스스로가 연등을 밝히며 연등이 되겠노라는 강렬한 의지를 더욱더 굳건히 다지는 날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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