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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약사여래부처님전에 기도공덕을 지으며 법약,영약을 받기를 기원합니다.
기사입력 2022-03-16 오후 3:11:00 | 최종수정 2022-03-16 15:11

사람이 살면서 안 아프고 살 수 있을까요? 아프면 병원으로 가거나 약국으로 가서 약을 처방받고 주사를 맞는 등 하여 몸을 낫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다보면 중병이 아닌 경우 약사나 의사의 처방으로 스스로의 자연 치유력과 더불어 몸이 낫게 됩니다. 저의 경우 살면서 대체로 이 방식으로 몸이 회복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몇 번의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도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위중했던 순간은 시속 140킬로미터로 달리면서 일어난 고속도로 자동차사고입니다. 차는 낭떠러지로 떨어져서 반파되었고 저는 머리를 다쳤고 다행히 삼십여바늘 꿰메는 정도였지만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습니다. 여담으로 이 사고는 이미 예견된 바였습니다. 그 전날 꾼 꿈에서 사고 장면을 보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직후에 꿈과 똑같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고 저의 몽매함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삶은 그저 어려운 사유가 필요없이 ‘생로병사’란 한 단어로 압축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제가 이미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것과 통합니다. 흔히 나이는 못속인다고 말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정신이 멀쩡해도 몸의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저하되고 이 틈을 타 자연스레 병이 생겼습니다. 노화와 더불어 병으로부터 회복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요즈음의 제자신을 보면 평소에 거침없이 당연히 주어지던 행동양식이 어려워지고 그러다보니 행동반경을 줄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병에 걸리면 우리 몸의 에너지의 흐름은 정체되거나 끊기어 원할하지 못하게됩니다. 서로 연결되어있는 신체조직과 기관은 어느 한 곳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우리 몸의 오장은 망가지게 됩니다. 몸에 병이 생기면서 저는 무엇보다 제 자신의 현재 삶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나이탓으로 몸의 기능이 저하된 사항도 분명히 있었지만 병은 자신이 그동안 스스로 잘못 살아온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이 우주는 본래 그대로 있을 뿐인데 아등바등하며 탐진치에 찌든 마음으로 세상을 굴리려고 했던 제스스로의 이기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래 몇 년동안 병마에 시달리며 내린 결론은 누구 탓도 아닌 다 저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일에 대한 과도한 욕심과 좋지 못한 인간관계, 잘못된 식습관 등등. 이유가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정신적이건 육체적이건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은 내가 나를 바꾸는 것입니다. 나를 바꾸기 위해선 각성의 순간이 있어야합니다.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면 어미새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것을 ‘줄탁동시’라고 합니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자연계에서도 그렇듯이 이처럼 누구에게나 베풀어져 있지만 찾는 자에게만 허용되는 부처님과 나와의 교감의 순간이 있습니다. 즉 부처님의 서광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부처님품으로부터 도망쳐나온 탕자라고 법화경에 나와있습니다.

탕자의 생활로부터 벗어나려면 참회하는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초발심시 변정각입니다. 부처님전에 엎드려 기도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내 몸의 고유한 주파수를 즉 파동을 부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앉으나 서나 부처님 생각으로 바꾸어 생활하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니 몸도 좋은 물질로 채워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오장육부 혈액을 부처님기운이 깃든 기, 즉 에너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기 수련을 해왔기에 제 몸의 독소와 제가 있는 곳의 불편한 기운을 감지합니다. 몸과 마음의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는 수행방편인 기도 명상 참선 등이 필요합니다. 병이란 것이 몸에 장착되면 고치기 힘들어집니다. 그러기 전에 우리는 자각해야하고 매순간 자기를 점검해야합니다.

중생의 아픔과 괴로움을 누구보다도 절감하신 큰스님께서는 고통으로부터 중생을 구제하시고자 대원을 세우신 약사여래불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 한 가운데 구룡산 아래에 모셨습니다. 만중생을 굽어보시는 약사여래부처님을 우러르며 기도하고 공양을 올리는 스스로의 모습은 부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불제자의 모습입니다. 구룡산 숲을 배경으로 대불광장에 들어서면 일광보살, 월광보살을 위시하여 여러 협시보살님들께서 자비로운 모습으로 우리 불자들을 맞아주고 계십니다. 중생들을 질고액난으로부터 구원하기위해 자비로운 손길을 펴고 계시는 약사여래부처님! 오늘도 추위를 무릎쓰고 기도하는 노보살님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함께 기원해봅니다.

능인선원에서는 법우들의 형편에 맞는 약사여래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는 사랑의 위신력으로 충만하기에 우리의 소원은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약사여래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에 동참하시어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남들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의 삶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사진 / 글 : 김선덕화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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