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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열반을 응시하는 불자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기사입력 2022-01-12 오전 11:53:00 | 최종수정 2022-01-12 11:53

임인년 새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지구촌을 2년여 간 불안에 잠기게 만든 코로나 전염병은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능인선원 사부대중들께서는 희망적이고 생명의 기운이 충만한 새해를 맞으시기를 기원하면서 적게나마 몇 자 적어봅니다. 불교의 오래된 전통 가운데 깨달음을 강조하는 면이 있습니다.

사회에서나 절집에서 흔히 깨달음을 많이 얘기하곤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누가, 어떻게, 언제 깨닫는 것일까요? 그리고 깨달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너무나 방대하고 말 그대로 무상심심 미묘한 부처님 진리의 깨달음은 근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고통의 절멸이 단 하나의 목표입니다.

육체적 고통, 정신적인 고통,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통, 고통의 종류는 말할 수 없이 많지만 그 시작이 부모님께 몸을 받음으로써 비롯합니다. 이어서 만져지고 생각되는 자기의 몸을 유일한 자기로 여기면서 모든 고통의 뿌리가 내리는 것입니다. 그 잘못된 자기라는 뿌리로부터 2차, 3차로 일어나는 생각과 관념들이 신기루 같은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삼법인 가운데 제법무아와 제행무상이 강조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이러한 무지의 자아개념을 타파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고통이라 느끼는 모든 현상들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구경각의 지혜를 몽매하고 무지에 빠져있는 중생들에게 설명하려다 보니 불교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수행법과 수많은 교리들이 전해진 것입니다. 마치 망고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망고 맛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묘사와 설명이 따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육신을 받음으로써 우리 모두에게는 생시상태, 꿈의 상태, 깊은 잠의 상태, 이 세 가지 현상만이 경험됩니다. 그리고 세세생생 이 세 가지 현상만이 반복됩니다. 죽음 이후는 깊은 잠과 꿈의 연장입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육신의 호흡과 맥박이 멈춰지는 제 4선정에서 알아차리신 깨달음은 이 세 가지 상태는 모두 무지와 무명의 상태라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진실이 아닌 거짓의 세계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 이 세 가지 무지의 상태의 바탕이면서도 세 가지 상태를 초월한 근본적인 광명의 실재상태가 동시에 이 무지의 상태와 붙어 있습니다.

삼매와 선정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생 되풀이하는 잠과 꿈, 생시상태가 그대로 광명과 평안의 열반 상태라는 말입니다. 일상을 초월하면서도 영원히 붙어 있는 그 근원을 보고 안주하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입니다. 쉽게 이룰 수가 없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정진만이 이러한 고통 없는 영광의 자리를 여러분들에게 안겨 줄 것입니다. 임인년 새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참 불자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혜노스님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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