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능인선원에서는 신정3일기도가 1일 입재하여 3일 회향하였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한해를 보내고 거리두기로 법당도 찾기 어려워 그동안 기도에 목말라있던 사부대중들은 대웅전을 찾아 환희심으로 부처님을 마주했다. 법우들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가족건강과 가내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고 마음먹은 일들이 원만성취 하길 기도하였다.

큰스님께서는 “과거는 흘러갔다. 현재는 과거의 결정판이다. 지금 이 순간도 과거로 넘어간다. 미래는 현재가 만들어간다. 이곳은 잠깐 머무는 곳이다. 과거에 대해선 해줄 일이 없으나 미래에 대해선 해줄 일이 있다. 오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일 좋은날을 기대할 수 없다. 몸과 마음의 정진을 통해 미래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임인년 한 해는 부처님을 가까이하고 체험해보고 정성을 다해 기도 정진하라”는 법문을 주셨다.

임인년에는 ‘검은 호랑이’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몰아내고,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과 평안하고 건강하고 새로운 기운을 듬뿍 받으며 호랑이처럼 힘찬 한 해가 되길 기도해본다.

사진 : 석청정행 / 글 : 이구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