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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과 태극권(28) - 여래의 법문(法門)을 듣자!
기사입력 2021-12-31 오후 2:29:00 | 최종수정 2021-12-31 14:29

여래(如來)의 법문(法門)은 도처에 있습니다. 그저 말하고 글로 쓴 것이 법문이 아닙니다. 자동차 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 개 짖는 소리 등도 여래의 법문입니다. 지하철의 브레이크 밟는 소리도 법문입니다. 혹자는 인위적인 소리가 어째서 여래의 법문이냐고 묻겠지만, 이는 변화된 자연의 소리일 뿐입니다. 이러한 여래의 법문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어디 여래의 법문이 소리뿐이겠습니까? 길가의 돌멩이 하나, 낙엽 한 잎도 법문입니다.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것도 법문입니다. 밤낮이 바뀌고 춘하추동이 순환하는 것 등 모든 것이 법문입니다. 남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 남의 잘못이 법문인 것이요, 옆집의 부부싸움을 보고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 싸우는 부부가 보살행을 하는 것입니다. 또 사이좋게 의지하며 걸어가는 노부부를 보며 나도 장차 저렇게 되어야지 하면 그 노부부가 보살행을 하는 것입니다. 속 썩이는 자식으로 인하여 내 마음을 넓히는 수행 과정에 들어가, 그 마음을 일으켜 다시 자식을 가르치니, 이 세상 모든 것은 나의 스승 아님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를 두고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이라 하니, 이를 하는 사람은 이미 각자(覺者)고 부처입니다. 하물며 남의 잘못을 저지름을 보고 그 잘못의 핵(核)이 공(空)한 것을 보고 중도(中道)를 보며, 남의 싸우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의 적멸(寂滅)함을 관(觀)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이 사람은 이미 보살이요 부처입니다. 기실 우리의 인생은 그 자체가 수행입니다.

인생이란 수행장에 나온 이유가 스스로 마음 훈련을 해서 진화하려는 것인데, 이러한 근본적인 사실을 모르니 계속 육도를 전전하게 됩니다. 자신을 고생시키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모르는 것은 중생들의 생멸심으로써 대립하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속 썩이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절대 안 됩니다. 내쳐버리고 다시는 안 보려는 것은 공부를 포기하는 격이니, 이는 인생이란 수업장에서 숙제를 하지 않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속 썩이는 자식을 제도함을 두고 이르기를 환화(幻化)같은 중생을 제도한다고 합니다. 환화라 함은 속 썩이는 자식 자체가 이미 완벽한 부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화 중생을 제도하는 것은 스스로 부처가 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태극권을 수행하다 보면 기운이 몸과 주위에서 춤을 추듯 너울거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신기한 것이 자칫 빠져들게 되기 쉽고 나중에는 집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운은 그저 현상입니다. 그 기운을 느끼고 있는 주체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 뜻을 기(氣)에 두지 말고 의(意)에 두라고 한 것입니다. 현상에 매몰되면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어떤 감정이나 목적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는 데에 하루가 걸리기도 하지만 몇 달,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죽고 난 다음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운, 감정, 현상을 보고 듣는 그 주체가 되어 현상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태극권에서는 지구 중심에 의를 두고 기운을 거두며, 우주 중심에 의를 두고 기운을 펼치라고 합니다. 이는 중심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연습이 됩니다.

눈은 모든 것을 보지만 눈 자체를 보지 못하듯이 중심은 모든 현상을 느끼지만 중심 자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처의 자리에 있다고 의를 쓰고 부처행을 해 나가면 자연히 천지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은 제 견해가 아니며, 몽중여시아문, 양씨태극권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네이버 밴드 <양태극권>에서 태극권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글 : 신지형(양태극권 지도자 010-5506-6207)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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