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려워도 새해 모두 열심히 정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님나라의 ID번호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머니 뱃속을 떠나오면 출생신고와 동시에 주민등록번호(ID번호)를 받습니다.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그의 생애는 ID(주민등록번호)와 함께합니다. 모든 인생의 데이터 기록은 주민등록번호(ID number)를 누르면 주루룩 쏟아집니다. 우리에게 출생과 동시에 부여된 중요한 ID카드지만 죽음과 더불어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잊고 사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땅에서의 주민등록번호와 더불어 저 먼 무량겁전 개체화되면서 부처님나라의 ID번호를 부여받고 우주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 모두가 자신의 자녀들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인 세계’, ‘영원의 세계’, 사랑과 자비 그 자체인 부처님나라에서 이기심과 아상으로 인해 부득불 개체화되는 순간 이렇듯 우리 모두에게 부처님나라의 ID번호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아갑니다. 우리는부처님나라 아버지의 품으로부터 떠나온 탕자와 궁자(窮子)입니다. 그러나 바탕에는 부처님 말씀대로 부처님의 품성을 머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자리를 불성(佛性)이라 부릅니다. 하나에서 둘이 나오고 셋이 나오고 넷이 나왔기에 그 모두는 ‘하나’의 성품자리를 머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뇌과학자들은 개개인 누구나 고유의 뇌파를 갖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법신세계 즉 부처님나라에서도 우리 모두에게 어떤 형태로든 고유의 ID번호를 부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처님나라를 떠나온 순간부터의 모든 기록을 알라야(Alaya)라 부르며 하나도 빠짐없이 저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우리에게는 부처님세계 우주와 통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마트폰이 장착돼 있습니다.

부처님나라에서 떠나온 순간부터 그 누군가가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의 어버이가 아니시고 누구일까요? 나의 모든 마음의 정보가 수록돼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나의 모든 기록이 저장돼 있는 것과 흡사합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등의 단계적 주문처럼 나의 마음이 얼마나 맑고 깨끗한가 탁한가 등의 정도가 모두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점은 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그리고 삼계육도의 모든 삶의 흐름들이 이와같은 마음의 기록 따라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합니다.

현실세계는 거울을 통해 나의 용모를 파악합니다. 그런데 사바의 거울은 평면입니다. 물질을 평면으로 비출뿐입니다. 그런데 마음의 나라 부처님나라는 평면의 거울이 아닌 마음의 거울 심경(心鏡), 업경(業鏡), 법경(法鏡)이라 부릅니다. 그의 마음의 상태는 마음나라의 거울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대한 차원의 거울에 모두가 다 그대로 드러나고 비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수행의 정도 마음의 청탁의 정도에 따라 성문 연각 보살 부처님과 통할 수 있는 길(道 파동)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까지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녕 이승의 고유번호가 부여된 스마트폰으로 누구와도 연결이 가능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지구라는 별에 한정된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나라의 주파수는 전 우주와 연결된 채널입니다.

세상이 어두워도 지혜와 복덕의 등불을 밝혀야만 합니다.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살기에 무명(無明)이라 부릅니다. 또 무지해 함부로 살기에 그가 평생 쌓아온 마음의 부정적 데이터는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는 미래를 가져옵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처님나라의 고유한 주파수 ID번호를 부여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나라는 하나요 전체요 영원이요 진리요 법이요 모든 만상의 기준입니다. 바탕에 자신이 평생 만들어 저장한 데이터를 부처님나라의 거울에 입력하면 판가름 내기는 식은 죽 먹기일 것입니다.

이같은 부처님나라 고유의 주파수를 이해한다면 부처님과 교신을 하는 기도의 세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천도의 중요성이 어떠한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누군가에게 부정적 행위와 말 생각을 행했다면 그가 나에게 행할 수 있는 부정적 마음의 파동 흔히 말하는 증오와 저주의 염파라든가 원망 원결 등이 나에게 부정적 해를 끼칠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흔히 주파수의 얘기를 하면 전자파가 몸에 좋지 않다느니 방사능이 몸에 해롭다는 등의 얘기들을 합니다.

저주의 파동 원한의 파동 등은 전자파 등과 마찬가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우리의 유전자에 해악을 끼치고 악영향을 끼칩니다. 오랜시간 노출된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전에 항상 기도하고 조상님전 천도를 올리는 것이 크나큰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개인도 부정적 행위와 말과 생각을 하면 부정적 정보가 쌓이고 갖가지 병발증의 현상이 초래됩니다.

단체도 나라도 인류도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가 코로나로 초래되고 기후위기로, 온난화로 이어져 수많은 자연계의 생명체들이 멸종되고 있고 심지어는 인류의 멸종까지 운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만유는 사람들과도 같이 생노병사하고 성주괴공하고 생주이멸하는 존재입니다.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해 개과천선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파멸로 달려갈 것입니다. 그 같은 사실은 불을 보듯 명확할 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악해도 오는 새해에도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부처님의 아들딸임을 명심하고 떠날땐 떠나더라도 멸망할 때는 멸망하더라도 지혜와 공덕은 쌓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