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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단상
기사입력 2021-10-13 오후 4:26:00 | 최종수정 2021-10-13 16:26

존재는 윤회이고 윤회는 존재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은 물론 불교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윤회사상은 과학적이지 않기에 믿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윤회사상이 불교의 고유사상이 아니라 힌두교에서 차용한 것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부처님이 가르친 연기법에 기초한 불교의 존재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무명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오늘날 인류문명을 지배해온 서구문명의 존재론은 실체론이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실체라함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언급한 부동의 동자인 제1원인자, 즉 창조론의 인격신을 의미하거나 아니면 데카르트나 칸트가 정의한 것처럼 타자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독립적으로 존속하는 존재 또는 동일하며 변화가 없는 동일자를 의미합니다.

결국 실체라함은 고정불변의 존재로서 변화와 생성 및 타자와의 내재적 상호작용을 거부하는 존재론으로 이는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을 필두로 하여 20세기까지 서구는 물론 인류문명을 지배해온 계서적인 존재론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가르친 존재론인 연기법은 세상은 이것과 이것이 아닌 것과의 내재적 상호작용이기에 이것과 이것이 아닌 것은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유기체로서 한 몸이라고 보기에 여기서 화엄사상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즉, 서구의 존재론이 실체론 이라면 부처님의 존재론은 연기법이라할 것입니다. 한편 서구의 실체론은 실체를 존재라고 보기에 어떤 존재도 죽음 이전과 이후에도 동일한 존재로 남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실체론에 기초한 기독교와 힌두교는 죽어서도 생전의 모습과 동일한 실체로 영생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한 윤회사상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힌두교도 실체론에 기초하기에 윤회의 주체는 영원불멸의 실체인 아트만이 윤회한다고 보게 됩니다.

한편 연기법의 존재론을 좀 더 깊게 살펴보면 연기법의 근본적인 연기의 단위는 실체가 아니라 사건이라 할 것이기에 연기법을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사건론으로 불러도 무방할 것입니다.

다시말해 사건은 시공간 좌표상 의 한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정한 시간과 공간을 점한 것이라고 할 것인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존재라함은 사건들의 집합,즉 ‘인과적 사건들의 흐름’으로서 시공간 좌표의 일정한 거리에 있는 점들의 집합인 ‘선’을 지칭한다 할 것입니다.

결국 사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존재는 시공간의 인과적 사건들의 흐름을 잠정적으로 나누어 일컫는 것이기에 불변의 실체를 가정하여 이를 존재라고 부르는 것은 인간이 편의상 인위적인 가립한 것에 불과하므로 결국 실체는 허상에 불과한 인위적 관념이라 할 것입니다.(결국 허상의 실체론에 근거한 서구문명은 존재론적으로 사상누각이라는 것이 밝혀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류문명은 실체론중 가장 저급한 유물적 자본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패권주의, 기후위기, 불평등등 온갖 인류문명의 위기의 원인조차 제대로 진단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하여 근본적으로 인류위기를 벗어나기위해서는 존재론의 후천개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다음편에 계속

글 : 박헌권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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