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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방이야기
기사입력 2021-10-13 오후 4:23:00 | 최종수정 2021-10-13 16:23

우리민족의내최대명절인 추석을 매년 맞이하지만 코로나라는 전세계적 전염병으로 어디나 사람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모일수가 없어 추석이란 대명절도 그저 그렇게 지나가는 것 같다.

능인선원도 3년여 지내오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절에 신도들의 발걸음이 많이 없다. 추석이 되면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차례를 올린다. 봄 여름에 걸쳐 수확한 햇곡식과 과일로 조상님들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유교적 전통으로 제사를 올리는 집이 많다. 비록 서구화와 기독교의 영향으로 줄어들고는 있지만 말이다. 절에서도 조상님들의 재사 뿐만 아니라 많은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바라며 재를 모시고 있다.

재라는 의미에는 베푼다는 뜻이 담겨 있는데, 돌아가신 영가님께 음식과 부처님의 법을 베풀어 영가님들로 하여금 한 마음 돌이키어 보다 수승하고 청정한 곳에 나시기를 바라며 재를 모시는 것이다.

한달 전 전국 모든 사찰은 백중을 회향하였다. 백중의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정한 수행을 하시는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공덕으로 선망조상님들의 천도를 가능케 했던 것이다.

속가에서의 제사와 사찰에서의 재사는 엄연히 많은 차이가 있다. 절에서의 재사는 수행의 의미와 계율의 의미가 포함되어 목욕재계한다는 의미의 재齋를 쓴다고 한다.

수행하시는 스님들의 공덕에 부처님의 가피력을 더하는 것이다. 또한 생전에 불교를 신앙했던, 안했던 영가님들로 하여금 불연佛緣을 맺게 해주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재사를 모시는 공덕과 가피는 재사를 모시는 살아있는 이들이 십중 칠 팔을 가져간다고 지장경에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절에서 모시는 재사나 속가에서의 제사가 모두 돌아가신 분들을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점에서는 같으나, 산사람이나 영가님들 모두에게 좋은 인연과 공덕을 쌓게 해주는 점에서는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조선왕조 500년의 척불과 훼불, 근대화의 과정속에 밀려오는 서구화의 영향으로 불교의 많은 전통이 사라지고 줄어들었으나 지금부터라도 사찰의 재사문화나 공덕을 쌓을 수 있는 여러 의식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이러한 재사문화를 일각에서는 불교가 죽은 이들을 이용해 장사를 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처님의 말씀에 비춰보든 불교전적에 보든 너무나 무지하고 하나만 볼 줄아는 근시안적 사고라 할 수있다. 수행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절에서의 재사에는 주로 관음시식을 하는데 관음시식안에 착어着語라는 부분이 있다.

불법의 최상승진리를 영가님께 일러주고 부족하다면 대비주를 주송함으로써 영가님을 해탈케 하는 이러한 의식은 재사를 주관하는 스님들에게도 많은 이익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끝으로 관음시식중 ‘고혼청’을 소개하며 부처님의 심심미묘한 감로수를 모든 신도분들게 추석선물로 올릴려고 하니 모두 깊은 사유로써 뜻깊은 추석되시기를 바랍니다.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 부운자체본무실 생사거래역여연 독유일물상독로 담연불수어생사’ - ‘삶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가 태어나는 것은 한 조각 뜬 구름 일어나는 것이며 죽음은 뜬구름 사라지는 것이라. 뜬구름조차 본래 실상이 아니요, 나고 죽는 것이 이와 같음이라. 한 물건 있어 항상 홀로 드러나니 삶과 죽음에 담연하여 따르지 않더라’

깊은 수행이 없으면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근본요지는 본래로 중생이라 불리는 우리 모두는 인식하던 인식못하던, 깨우치건 깨달음이 없던 항상 고요하고 원만한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글 : 길상스님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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