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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방이야기
기사입력 2021-09-14 오후 4:27:00 | 최종수정 2021-09-14 16:27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 방대하고 그 깊이는 바다보다도 더 깊어 공부할수록 더욱 많은 노력을 요한다고 옛 고인들이 말씀하셨다. 흔히 팔만대장경이라 일컫는 부처님의 말씀을 한 사람이 다 읽을 수도 없거니와 읽어도 수행이란 뒷받침이 없으면 이해가 잘 안 된다. 세상의 학문도 그 종류와 양에 있어 부피가 상당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은 또 그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이 세상에 와서 마지막까지 생계를 위해서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든 평생 많은 견문과 학습을 필요로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떤 분야의 가르침이 주가 되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수 많은 변화와 질곡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통용되는 가르침이 있다. 대부분의 종교가 수천 년 문화의 전변 속에서도 그러한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종교의 종자가 대들보를 뜻하는 마루 종자를 쓴다. 가장 큰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 종교 속에서도 깊고 얕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불자로서 타종교와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아는 것도 신행과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필자는 본다.

종교의 우열을 떠나 어떤 종교를 믿는 당사자의 근기와 복력이 가장 우선되지만, 영겁의 시간 속에 어떤 스승을 나침반으로 삼느냐에 따라 분명히 눈앞에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차이가 있다고 본다.

영겁의 시간이라는 말조차도 어떠한 시간이라고 불리우는 공간의 변질성이 끊임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그러한 영겁이라는 개념을 인식하는 당사자의 의식이 끊임이 없다는 개념조차 타종교에서는 찾기 힘들다.

부처님께서 “사람이 이 생에서 저 생으로 윤회를 하면 할수록 밑으로 타락하게 된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부처님께서 근기 따라 법을 설하셨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실상을 드러내실 때도 있었고, 비유와 방편으로 둘러 가시는 법문을 말씀하실 때도 있었다. 절에 다니는 불자들은 부처님은 성중성, 즉 ‘성인중의 성인’이라는 말을 믿어야 한다. 깨닫고 수증까지 하면 더욱 바랄게 없지만 그러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믿음이라는 바탕위에 더욱 분투해야 하는 것이다. 인천교나 유일신을 믿는 대다수의 종교가 왜 창조주를 얘기하고 세상의 시작과 끝을 말하는지만 알아도 불자들은 부처님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이리라 본다.

반야심경의 불생불멸, 부증불감이나 무생법인이라는 단어를 절에 다니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다. 태어남과 죽음이 눈앞에서 분명한데, 왜 이런 단어들이 경전에 있는 것인지 알아봐야 한다. 부처님 당시의 제자들은 부처님과의 대화 속에 수다함, 사다함이나 아라한과를 증득한다. 이것이 어찌 보면 동아시아의 화두선이다.

스승의 한마디에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는 이치인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상근기라 불리는 사람들은 대단히 수가 적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렇게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 자신이 이 우주와 시방법계를 노니는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다만 관점의 왜곡과 수많은 생의 습성이 나약하고 작은 자기 자신 속에 우리를 묶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 결박의 포승줄이 불교적 교리로 업장이다. 말과 글로서 부처님의 심심미묘한 가르침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안다. 그래서 공덕도 필요하고 수승한 인연의 도움도 필요하다. 그 시작점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불자님들의 눈앞이다.

‘나’ 자신이 주인공이고 홀로 세상을 바라보는 천상천하의 독존자이지만, 앞선 세상의 길잡이인 부처님과 스승들의 가르침이 없이는 그 주인공의 자리에 안주하기가 지고지난하다. 우리가 부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으로 옮겨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불자님 모두가 자기 자신을 영원히 긍정하고 확신하는 우주의 주인공이다.

글 : 혜노스님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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