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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기 초급 불교대학을 마치며
기사입력 2021-07-29 오후 2:28:00 | 최종수정 2021-07-29 14:28

안녕하세요. 송산이라고 합니다.

제가 능인선원 71기 불교대학을 다니게 된 계기는 부끄러운 얘기지만 3년 전 이혼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면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무런 즐거움도 없이 외로움만 쌓여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천도재를 지내는데 법당에 와야 한다고 해서 반강제적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천도재를 지내면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날 누나와 카톡을 하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다가 능인선원 불교대학을 다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해서 71기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법당을 갔는데 아무것도 모르니 너무 어렵더라고요.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눈치 것 따라해야해서 불편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런 분위기에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 잘 안가는 성격인데 계속 열심히 다니고 있는 제가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저도 모르게 변화가 오고 환희심도 생겨났습니다. 제가 직종이 자유업으로 능인선원에 공부하러 오려면 이틀을 보충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을 때 제가 낯설 정도였습니다.

큰스님 말씀 중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라는 단어를 마지막 수업시간에 들었을 때 그 단어가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아쉽게 초급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꾸준히 한결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송산이 되겠습니다.

글 : 71기 송산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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