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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호(吸呼)는 단전호흡(丹田呼吸)이 아니다
기사입력 2021-07-29 오후 1:51:00 | 최종수정 2021-07-29 13:51

호흡을 제대로 하려면 자신의 위상이 최소한 아라한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개구리처럼 숨쉴 때마다 배만 불룩인다하여 호흡이 아닙니다. 모든 의식이 녹아있고 자신이 완전히 버려져 있는 상태의 호흡을 해야 제대로 된 호흡입니다. 쓸데없는 욕(慾)을 걸고 하면 할수록 정신과 육체가 모조리 고장 납니다. 대부분의 단전호흡 학원에서는 ‘숨을 들이마셔서 아랫배를 불린 다음 천천히 내쉬라’고 가르칩니다. 얼핏 맞는 것 같지만 이는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무엇보다, 호흡은 흡호가 아닙니다.

호(呼)를 먼저 하고 흡(吸)이 나중이라야 호흡이 되는 것이지, 먼저 숨 들이마시는 것을 생각하면 호흡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호를 해야 의식이 풀어지고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흡보다는 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결국 호흡을 제대로 하려면 의식에서 반드시 호가 주(主)가 되어야 합니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 단전호흡은 단전에서 숨을 쉬는 것이지,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닙니다. 즉, 코로 숨을 들이마셔서 아랫배가 불러지는 것이 아니라, 단전을 불리기 때문에 자연히 숨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결국, 단전호흡의 정확한 정의는 이렇습니다. [단전을 꺼지게 하면서 숨이 나가게 하고, 단전을 불리면서 숨이 들어오게 하라] 이것이 단전호흡입니다. 이를 잘못하여 인위적으로 숨을 들이마셔서 아랫배를 불리는 데만 신경 쓰면, 내려가야 할 기운이 전부 흉부에 집중되어 맴돌다가 위로 뻗어 결국 머리로 가며, 대머리가 됩니다. 호흡을 함에 있어 원칙은 항상 하심(下心)하고 낮은 데로 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식이 위에 있으면 절대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내린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조금도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다 망가집니다.

이 결과 여러 부작용과 환각 증세를 겪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도 수승화강(水昇火降)의 화강을 의식하며 산 사람은 상대적으로 머리가 덜 빠집니다. 항상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고, 의식을 낮추고 들뜨지 않는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호흡 따위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전이란 불의 밭으로서 생명의 가장 근원입니다. 그러나 단전은 본시 무형체(無形體)기에, 내 마음 가는 곳 어디라도 다 단전인 것입니다. 하필 왜 배꼽 밑에만 있어야 하겠습니까? 손가락 끝도 단전이고 내가 쥔 볼펜도 단전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전호흡을 하다보면 때로 몸이 진동하기도 하고 개구리처럼 펄쩍 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습기와 무의식의 작용은 전부 의식으로 통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제하지 못하면 즉시 사(邪)에 빠집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오히려 권장하는 호흡법 학원도 있으니 매우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기실 호흡을 제대로 하려면 부처님의 호흡법 외에는 따를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단전으로 호흡만 하면 숨이 어떻게 나가고 들어오는지조차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상 부처님의 호흡법을 포함하여 모든 불교의 수행법은 본래 가장 쉬운 것입니다. 어려우면 불도(佛道)가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병에 중독되어 쉬운 것을 어려운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혹시 우리가 ‘양약을 먹지 않는 지구 촌놈들’은 아닌지 되돌아볼 사안입니다.(이상은 제 견해가 아니며, 몽중여시아문, 양씨태극권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네이버 밴드 <양태극권>에서 태극권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글 : 신지형(양태극권 지도자 010-5506-6207)

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처럼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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