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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인연 영가들 역시 후손들의사랑과 자비의 시험관들이십니다
기사입력 2021-06-15 오후 4:57:00 | 최종수정 2021-06-15 16:57

거룩하고 장엄한 佛事인 우란분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7월 5일 월요일 입재)

 

날벌레 한 마리도 그대의 시험관입니다.

“땅 위를 기는 벌레 한 마리 날벌레 한 마리도 그대의 사랑과 자비심을 심사하는 시험관이니라”하신 부처님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벌레 한 마리가 나의 시험관이란 말씀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얘기도 아닙니다. 우리는 벌레 한 마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살생을 하는 예가 다반사입니다. 우주의 법칙에서는 불살생을 대단히 중요한 계율로 받아들입니다. 불살생이야말로 자비심의 원천이지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미물중생인 벌레를 살생하는 마음은 우리의 자비심을 해치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옵니다. 만상을 부처로 대하라는 부처님 말씀은 그들을 대할 때마다 우리들의 자비심을 테스트받기 때문입니다. 내가 얼마나 자비로운 마음의 소유자인가를 항상 상대방을 통해서 점검받습니다. 진정 그 같은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대는 얼마나 부처님 가르침을 받드는 자비로운 마음인가요? 매순간 매순간 상대방을 대하는 즉시 자비심의 성적표가 매겨집니다.

우리는 이 땅에 와서 많은 돈을 벌고 명성를 떨치고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삶의 성공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항상 우리가 잊고 사는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진정 부처님 것입니다. 빛과 공기와 물은 생명의 중대한 삼요소이지요. 따지고 보면 생명은 사실상 내 것이 아니라 부처님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부처님께 고마운 것이요 그 어떤 영광도 부처님 덕분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에 대한 참다운 감사로움을 얼마나 느끼시나요?

 

우란분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가들도 우리의 시험관들입니다.

우리는 진정 우리의 본분사를 잊고 삽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만유가 모두 나의 자비심을 심사하는 시험관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삽니다. 우리의 생명이 부처님 것인 바에야 우리 모두는 부처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왜 모두를 부처로 대하라 하셨을까요? 모두가 나의 시험관이기 때문입니다. 남편도 시험관이요 아내도 직장의 동료 등등 모두가 다 나의 점수를 매기는 심사관들입니다. 그들이 나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내가 나의 심사관들을 미워할 수 있나요 잘못된 삶의 자세입니다.

이제 일년중 불가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인 우란분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성을 다해 우리의 조상님들을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거룩하고 장엄한 불사입니다. 살아생전 선조들이 못다한 부처님전 공덕을 후손들이 쌓아 드리는 중요한 복밭입니다. 산자들끼리 펼치는 공덕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땅을 등진 조상님들께 올리는 우리 모두의 정성 역시 대단히 중요한 자비심의 시험대입니다. 그들 모두 우리들의 시험관입니다. 보이는 세계에만 우리들의 시험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 꿈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연들 역시 우리의 시험관들입니다. 벌레 한 마리도 나의 자비심을 시험하는 시험관일진대는 나의 조상님은 얼마나 중요한 시험관들일까요. 그분들께서는 후손들의 정성을 힘입어 영원의 길로 나아가십니다. 얼마나 우리들의 시험 점수가 올라갈까요? 또 그분들은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요? 조상님께서 불보살님과 신장님들께서 우리 모두의 정성과 자비심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생명은 부처님과 조상님들의 말씀을 받들며 사는 가운데 영광입니다.

 

보이지 않는 우리의 인연영가들 모두 우리의 시험관들입니다.

우리는 사바를 살면서 영원을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벌레 한 마리도 나의 시험관인 바에야 그 누구든 나의 사랑의 대상이요 자비심을 키우는 스승이 아니겠습니까? 겉과 속이 항상 자비심이 될 때 부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예를 우리는 부지기수로 만납니다. 낮에는 보이는 세계를 살며 함부로 살 수 없는 규정속에 법속에 매여 지냅니다. 그러나 꿈속에서 펼치는 반도덕적, 비윤리적, 폭력적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든지 ‘이중인격’이라는 등의 얘기는 부처님과 보살님 신장님들과 조상님들께 죄송스러운 삶의 자세입니다. 부처님은 겉을 보시기보다는 항상 속을 보십니다. ‘진정으로 자비로운가’, ‘속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십니다. 조상님을 대하시는 마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가릅니다. 진정 천국의 마음이신가요? 지옥의 마음이신가요? 남을 비판하는 마음 부정적으로 보는 마음은 시험관을 안타깝게 하는 마음입니다. 나의 앞날이 좋을 수 없습니다.

왜 윤회하는지 아십니까? 왜 우리 주변에 수많은 인연영혼들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지 아십니까? 그들의 점수가 미달되기에 낙제를 당할 수밖에 없어서입니다. 설령 점수가 좋아서 하늘나라에 갔다 하더라도 부처님되기 전까지 우리의 윤회는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속마음이 부처님 보시기에 많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 주변에 수많은 영혼들이 가득할까요? 저들은 우리들에게 살아생전 부정했던 죽은 자들의 세계를 얘기해주고 후손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입니다.

그들을 돕는 것 역시 크나큰 공덕주의 길입니다. 우란분재를 시설하신 이유 역시 그 같은 관점에서입니다. 우선 무엇보다 먼저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 아내, 남편, 아들딸들, 직장동료 등 모두를 나의 공덕주로 삼으세요. 나의 시험관으로 모시세요. 그리고 나의 조상님들 역시 그 같은 정성스러움으로 모시세요. 대복이고 대박입니다. 우란분재를 맞으면서 꼭 잊지 않아야 될 것은 항상 무량한 우리 주변의 영혼들 보이지 않은 존재들이 모두 나의 시험관이고 공덕주라는 사실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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