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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우리의 무명을 걷어내려 오셨습니다.
기사입력 2021-05-12 오후 4:39:00 | 최종수정 2021-05-12 16:39

우리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영역은 대단히 좁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등불로 오셨다.” 합니다.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항상 마음의 등불을 밝히라 하셨습니다. 우리들 모두 무명중생이라고 하셨습니다.

무명이란 문자 그대로 밝음이 없는 중생이란 뜻입니다. 엄연히 육안이 열려 모든 만상을 보고 있는데 무명중생이라니요?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눈은 물질계의 세상을 보는 것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그 너머의 세계를 보는 눈이 닫혀 있다는 겁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육안은 빨・주・노・초・파・남・보라 등의 일곱가지 색밖에 보지 못합니다. 빨강색 너머에 적외선이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도 보지 못합니다. 보라색 너머에 자외선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그 역시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시광선(可視光線) 불가시광선(不可視光線) 이렇게 나누어 부릅니다. 가시광선 7가지도 모두 파동이고 그 너머의 적외선 자외선도 파동입니다. 또 그 너머의 파동들 역시 무한일 것입니다.

모두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빛들입니다. 따지고 보면 무한대한 빛 가운데 7가지 색과 그 혼합된 색깔외에는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를 무명중생이라 부르신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소리의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귀로 들을 수 있는 파동의 영역은 대단히 좁습니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영역 너머에 있는 파동들을 듣기 위해 라디오라든지 TV라든지 스마트폰을 이용합니다. 기기들을 이용하는 파동 너머에는 또 얼마나 많은 파동들의 세계가 있을까요?

 

나를 불태워 무명을 밝히십시오.

그래서 무명인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대로 감지할 수 없기에 우리들은 부처님을 뵙지 못하고 무량한 불보살님들과 신장님들 그리고 이 세상을 등지신 조상님들의 영가들조차 만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꿈속에서 어쩌다 뵙는 수가 있으나 그것도 대단히 단편적입니다. 그분들의 세계는 우리들의 세계와는 전혀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3차원이라 부릅니다. 그들의 세계는 우리와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세계입니다.

차원이 다른 세계에로의 눈이 열리지 않아 컴컴한 겁니다. 무명인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항상 우리들에게 마음의 등불을 밝히라 누누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음의 눈은 어떻게 하면 밝힐 수 있는 건가요. 무엇이든 밝힐려면 태워야 합니다. 무엇을 태워야 하나요. ‘물질의 나’, ‘이기적인 나’, ‘가짜 나’를 태워야 합니다. 어떻게 나를 태우라는 건가요? 분신자살이라도 하라는 건가요? 그런 뜻이 아니어도 삼매라는 세계를 생각해 보세요!

독서삼매를 예를 들어보지요. 책을 읽다 책에 빠져버리면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밤을 꼴딱 새 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결에 동이 터옵니다. 또 염불삼매 화두삼매라는 경계를 생각해 보세요.

 

보살님들은 요리삼매라는 게 혹시 있을 수 있습니다. 삼매경에 들면 시간이 녹아지고 동시에 공간도 녹아집니다. 시공이 떨어지면 육신의 나를 잊게 되고 부처님 나라에 듭니다. 전혀 차원이 다른 세계를 느끼게 됩니다. 육신의 나를 잊게 됩니다.

 

부처님은 연등을 밝혀 세상의 무명을 걷어 내려 오셨습니다.

왜 기도하라. 아우성치는지 항상 말씀드렸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 가운데는 부처님 나라와 통하는 채널이 있습니다. 부처님과 하나되는 통로가 있습니다. 삼매에 들면 그 길이 열리고 그 나라에 들어가고 스위치가 켜집니다.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게 됩니다. 문자그대로 마음의 등불 부처님 나라의 문이 열리면서 찬연한 광명과 함께 하나가 됩니다. 부처님 나라를 광명의 나라로 부르는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체험해 보신 분들은 압니다.

무명이 깨지는 겁니다. 부처님 나라의 스위치가 켜지면 전혀 새로운 세계를 체험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묻습니다. 무명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어둠입니다.

부처님나라의 스위치가 켜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으면서도 부처님의 키스를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전생의 연인들의 키스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그들이 나의 볼을 쓰다듬는 것 역시 무감각입니다. 영적인 감각이 전혀 열리지 않은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마음의 등불을 밝혀라 법의 등불을 밝혀라 아우성 치시는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5월 19일 수) 연등을 밝히면서 서원을 하는 겁니다. “열심히 기도를 할 것이다. 몸과 마음을 다해 정진할 것이다” 굳게굳게 다짐하는 겁니다.

평생을 살아가며 부처님 나라의 스위치를 제대로 열지 못하면 이승을 떠나도 별로 득이 될 게 없습니다. 저승의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습니다. 신심이란 다른게 아닙니다.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 그말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번갯불과도 같습니다. 쏜살입니다. 넋놓고 삶에 취해 살다보면 어느새 죽음입니다.

마음의 눈이 열린 것만큼 무명을 깬 것만큼 부처님 나라의 광명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열린 만큼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테스형님 말씀대로 너무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세상 모두를 전부 다 아는 것처럼 교만합니다. 무명중생의 의미를 반추하십시오. 초파일 연등을 밝히며 찬연한 광명이 되기를 서원하십시오. 부처님은 이 땅에 등불을 들고 오셨습니다. 우리들 모두의 마음 가운데 등불을 밝혀 주시려 오셨습니다. 우리들 모두의 무명을 깨뜨리러 오셨습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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