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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수행따라기도따라 향기를뿜어내며살아갑니다
기사입력 2021-02-23 오후 5:24:00 | 최종수정 2021-02-23 오후 5:24:42

꽃밭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꽃들을 보세요. 저마다 특색있는 자태와 향기를 내뿜으면서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얘기를 걸어옵니다. 어느 꽃들이나 모두가 저나름 갈고 닦으며 준비한 향기를 뽐내지요. 부처님께서는 “사람들도 모두 저마다의 독특한 향기를 뿜어낸다.”하셨습니다.

꽃은 예쁜 모양으로, 향기로 보는 이들, 향기를 맡는 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서 풍기는 향기는 어떨까요? 갖가지로 뿜어대는 저마다의 악취로 세상 사람들을 아프게 괴롭게 하지는 않을까요?

예불문 첫머리에서 우리들은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불법승’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예경을 올립니다. 부처님 말씀을 연마하며 갈고 닦은 계정혜의 향기가 빛나고 향기로운 구름되어 훨훨 날아 우주법계로 퍼져나가 시방의 무량한 삼보님께 공양을 올린다는 참으로 의미심장하고 아름다운 가르침입니다. 법우님들은 얼마나 아름다운 향기를 우주로 허공으로 뿜어내고 계시지는 않는가요? 혹시나 부정적 기운을 뿜어내고 향는가요?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향이나 향기가 왜 중요한지 아시나요? 만상이 뿜어내는 향기는 문자그대로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며 갖가지 음식으로 공양을 올리며 삶을 유지해 나갑니다. 그래서 삼시세끼 밥을 먹으며 “공양드셨나요?” 등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런데 육신을 던져버리고 세상을 등진 영혼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존재들은 하나같이 氣性존재이기에 향기를 취해서 산다는 사실을 아셔야만 합니다.

연등은 중생의 암흑을 밝히는 광명입니다.

우리들도 공기를 마시며 살고 물도 마십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등지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氣性존재가 됩니다. 이 몸은 탁한 물포대 고름포대입니다. 육신은 공기와 물과 더불어 햇빛을 생명의 삼요소로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세상을 떠나 기성존재가 되면 그들은 물을 마시지 않습니다. 공기와 빛속에 살아갑니다. 허공 자체가 광명이기에 빛이 충만한 세계에서 氣를 마시며 삽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살아생전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향기,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등을 머금고 살았는가 아니면 탐욕스런 욕망의 악취속을 헤맸는가의 차별이 대단히 큰 문제가 됩니다.

여기를 떠나면 문자그대로 그가 사바세계를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영혼의 빛깔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사람은 9개의 구멍으로 줄줄줄 더럽고 탁한 액체를 쏟아내며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독심과 탐욕과 연관돼 있습니다. 그렇기에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들을 닦는 살아생전 수행이 중요합니다. 영혼의 빛깔과 향기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그같은 수행은 우리들의 몸과 마음 가운데 부패한 악취를 걷어내고 아름다운 부처님 나라의 향기를 뿜는 인간이 되게 합니다. 그 결과 불보살은 물론 허공계에 가득한 악령 악마 악귀들의 고통을 달래는 선물이 되고 탁월한 공양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부처님 오신날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욕망과 독심 이기심의 암흑에 가려져 각양각색의 악취를 뿜어내는 악령들 악귀들! 그들의 마음을 밝히는 연등은 불자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나는 어떤 향을 뿜어내고 있는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의 목소리 행동거지 생각 등에서 풍기는 그의 향기를 느끼지 않나요? 열심히 기도 정진하고 부처님 말씀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말소리 행동 생각 등에 부처님의 기운이 머금어집니다. 벌써 그의 목소리 말소리를 듣는 순간 그가 얼마나 기도가 되었는가 부처님께 대한 신심이 가득한가 하는 정도를 어느만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부처님께서 항상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부처로 대하라”하신 말씀의 참뜻을 아시나요?

상대를 부처로 대할 때 그의 말소리에는 부처님을 머금은 기운이 흘러듭니다. 평소 때와는 뭔가 다르지요. 행동도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기도를 열심히 하라! 수행을 열심히 하라! 아우성인가요? 정성어린 기도와 수행 가운데 부처님의 기운과 향기가 머금어지는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그의 말소리 가운데 부처님을 느끼고 그 사람의 향기를 통해 그를 의미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의 말과 생각과 행동에서 벌을 받을 사람인가 또는 복을 받을 사람인가가 느껴집니다. 그 같은 기운이 담겨져 있습니다.

말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대로 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말씨는 때가 되면 언젠가 나에게 의미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대접을 받으려 말고 상대방을 대접하고 배려하는 마음, 베푸는 마음 역시 언젠가의 미래 그의 앞날을 번창과 번영의 길로 안내합니다. 흔히 “나는 왜 이렇게 되는게 없어!. 나는 왜 이렇게 지지리 복이 없지!” 등등의 얘기들을 하십니다. 모두가 남 탓이 아닙니다. 자기의 말과 생각과 행동에 복을 부르는 기운이 담겨 있는지 재앙을 부르는 기운이 담겨져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입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열심히 기도하고 절하고 육바라밀행을 열심히 닦으면 그의 말과 생각과 행동 가운데 번창의 기운이 가득히 가득히 머금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수행을 하면 그의 말과 생각과 행동 가운데 부처님의 향기가 가득히 스며들고 머금어집니다. 번창과 번영의 기운이 가득히 담겨집니다. 허공계의 무량한 불보살님과 신장님 그리고 천지신명께서 그를 참으로 귀하게 보십니다. 고귀한 존재들 그리고 고차원적인 존재들과 교신이 되고 무량한 복덕의 세계와 만나게 되고 교신이 가능합니다. 스스로에게 항상 물어보세요? “나는 어떤 향기를 품어내고 있는가? 나는 어떤 자태인가?” 복 받을 존재인가 벌 받을 존재인가 말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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