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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신앙의 원류입니다  종교 이전의 종교요  조상님들에 대한 출세간의 효도입니다
기사입력 2021-02-15 오후 2:14:00 | 최종수정 2021-02-15 14:14

설날 조상님들과의 만남은 종교 이전의 종교입니다.

설날입니다. 백색정통 신앙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조상신을 정성을 다해 섬기는 날입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민족대이동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백색신앙이라 함은 불교 기독교 유교 등등의 모든 종교가 생겨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전통신앙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이 땅에 존재케 하신 부모님 조상님께 대한 보은(報恩)의 마음, 감사의 마음, 효(孝)의 마음이 바탕이 된 종교중의 종교라 할 것입니다.

서양종교가 들어와 천지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섬기게 되면서 조상신을 모시는 우리의 전통사상은 우상숭배로 몰렸습니다. 과거 나라의 집권자들까지 설날의 세시풍속을 없애려 하였습니다. 이승만 박사 때가 그러했고 박정희정권때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얼 가운데 면면히 흐르고 있는 조상숭배의 사상을 어떻게 위정자들이 박멸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나라에서 강권을 발동했어도 우리의 선조들은 아무 말없이 끈질기게 조상님을 섬겨왔습니다.

백색신앙이라든가 동양사상은 天人合一 또는 인내천(人乃天) 등의 얘기를 전승해 왔습니다. 그러나 서양종교는 창조주 유일신을 모시고 있기에 그 같은 얘기는 우상숭배요 불경죄중의 불경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설날은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중의 명절이기에 나라도 타종교도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부처님이든 하나님이든 꿈속에 등장하는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 친지들과의 만남은 마음을 통한 종교이전의 종교이기에 원형신앙 백색신앙이라 할 수밖에 없는 진리인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조상숭배에서 진화 발전되었습니다.

유명한 인류학자 말리노프스키(1884~ 1942. 폴란드)는 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직접 탐사하며 그 곳 원주민들의 종교를 연구한 학자로 유명합니다. 예일대 교수를 역임한 그는 태평양의 군도들, 파푸아뉴기니, 트로브리안드 등의 섬에 사는 원주민들에게서 기독교 불교 유교 등의 고등종교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들 모두 하나같이 일종의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들의 종교가 바로 백색종교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조상숭배의 사상이었습니다.

일례로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나 “내일 절대 배 띄우지 말아!” 호통을 치는 바람에 다음날 배를 띄우지 않았다는 원주민 얘기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배를 띄웠던 지역 원주민들이 돌풍으로 모두 수장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지금도 나를 이렇게 돌보고 계시고 내생명을 지켜주고 계실텐데 어떻게 아버지에 대한 감사를 올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얘기하더라는 것입니다. 조상신을 모시는 것을 우상숭배니 뭐니 하지만 타종교의 성직자들 역시 돌아가신 부모님의 꿈이 적중함을 대단히 기이하게 여기고 있는 사례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습니다.

2천년 전 불교 기독교 여타 종교가 생기기 전 수만년 전의 알타미라동굴벽화시대 라스코동굴벽화시대 특히 이집트의 피라밋을 보면 그들은 사후세계를 위해 저다지도 어마어마한 건축물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종교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애니미즘(Animism) 토테미즘(Totemism) 등은 구석기 신석기시대부터 흘러 내려온 백색신앙의 원류들입니다. 타일러, 스펜서 등의 종교학자들 역시 “모든 종교는 조상숭배에서 진화 발전되었다.”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자손들의 제사를 받지 못하면 아귀가 된다 합니다.

진정 설날(2월 12일 음1.1)은 대단히 중요한 민족의 전통명절입니다. 왜 음력정월 초하루를 조상들은 전통명절로 정했을까요? 우리가 쓰는 절기는 나일강의 범람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던 이집트인들이 만들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나일강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기록하는 가운데 생겨난 태양력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이 같은 이집트인들의 태양력이 로마로 중국으로 흘러들어 마침내 우리나라에까지 도달했습니다. 그 결과 태양력을 바탕으로 한 24절기가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왜 설날은 태음력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일까요? 태양력이 로마로, 중국으로 흘러들어 현대의 태양력, 양력이 되었지만 아라비아 중동의 터키, 이란, 이라크 등의 이슬람 국가들은 지금도 태음력을 채용해 쓰고 있습니다. 태음력이 아라비아 ・ 중국 등을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됐다는 설, 또 삭망 즉 달의 한달 주기가 28일인데 여인의 주기와 일치해 한해의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음력을 쓰게 됐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어찌 되었건간에 구정 설날은 양력설과 더불어 우리 민족전통에 뿌리를 내려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5백년은 제사의식을 대단히 중요시해 구정이 조상님께 대한 예경을 올리는 제삿날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정제사는 이같이 참으로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조상님께서 우리들 모두에게 이 땅에 빛을 보게 해주신 데 대한 감사와 보은의 성격, 조상님들에 대한 효도의 의미, 그리고 가족들의 교화 등 대단히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 배가 고프다며 꿈에 나타나는 조상들이 있지 않습니까?

구정 설날이 특히 현대 들어 중요한 이유는 가족들간에 자칫 잊기 쉬운 선조들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민족정서의 함양과 국민들의 단결력을 강화시키는 등 커다란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핵가족시대 조상님께 대한 효심의 앙양에 중요한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정설날은 특히 국민 전체의 민족전통에 대한 무형의 교육 내지는 교화에도 크나큰 의미로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상의 영혼이 자손의 제사를 받지 못하면 굶주린 아귀가 된다는 정도의 강한 메시지까지 전해지면서 설날 구정 제사는 민족전통으로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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