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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을 키우세요.
기사입력 2021-02-09 오전 11:52:00 | 최종수정 2021-02-09 11:52

사람은 사람을 속이지만 부처님은 그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습니다.

네가 나를 믿는 것만큼 나도 너를 믿노라!

 

산다는 것은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

새해의 문이 열렸습니다. 모두들 새해의 각오를 단단히 다짐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직도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우울합니다. 백신이 나온다해서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언제 내차례가 돌아올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봅니다. 지난해 쥐띠해, 코로나 등등으로 참으로 어렵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강물은 흐르는 것! “이 또한 지나가리라!” 외치시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셨을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한다는 것이요. 산다는 것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새로운 길을 찾아 걸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道닦는 과정이라 부릅니다. ‘인생행로’니 ‘인생은 나그네길’이니 하는 것이 모두 길과 관계있습니다. 길도 아무 길이나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올바른 길’이요 ‘법에 따른 길’이어야 합니다. 사성제 팔정도라든지 法道에 따른 길, 佛道에 따른 길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갑니다. 그때마다 새로운 유전자가 만들어지고 새길을 닦아나가는 것입니다. 언젠가 말씀드렸습니다. 수천마리의 오리들 가운데 알에서 갓 부화된 새끼오리가 용케도 자기의 엄마오리를 찾아내는 걸 너무도 신기하게 생각한 학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연구결과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알에서 금방 부화돼 나온 새끼오리와 어미오리가 한동안 눈맞춤을 하더라는 것이죠. 이른바 아이・컨택트(eye-contact)라고나 할까요?

“믿지 못할 게 인간이야!” “그 인간에게 배신당했어!”

그래서 학자가 갓 부화된 새끼오리와 한동안 눈맞춤을 했다는 겁니다. 그랬더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천마리 오리떼 가운데 우뚝 선 학자가 자기어머니인 줄 알고 새끼오리가 계속 쫓아다니더라는 겁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말하고 생각하며 행동하면서 새로운 유전자를 만들고 새로운 길을 만듭니다. 善道인가 惡道인가, 正道인가 邪道인가를 항상 살펴야 합니다. 올해 신축년 한해를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한번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서로 만나며 살지않을 수 없습니다. 부모 자식 일가 친척 친지 직원 등등 인연 가운데 살아갑니다. ‘인생은 만남’이라 하기도 하고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고 하기도 합니다. 진정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무량한 별들 가운데 하필이면 이별에서 만나 함께 인연을 맺고 산다는게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습니까? 부모 자식의 인연, 부부의 인연, 친척 친지의 인연 등은 부처님 말씀대로 무량겁의 인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을 만나면서도 부모 자식지간 또는 부부간 등 가장 긴밀한 사이에서도 대단히 문제성 있는 만남을 연출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가장 큰 원수가 된다는 부처님 말씀대로의 상황을 맞닥뜨립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믿지못할 게 인간이야”, “그 인간에게 배신당했어” 등등 믿지못할 대상들이 가장 가까운 주변이더라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인간의 이기심이 녹아지지 않은 한 그 누구든 가까운 사람이 큰 원수가 된다”는 가르침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은 결코 그대를 속이지 않습니다. 코로나시대 비대면의 시대, 부처님을 철저히 믿어보세요! 信心을 키우세요.

믿을 신(信)은 사람(人)변에 말씀(言)자를 붙입니다. 사람의 말을 믿는다는 거지요. 그런데 말은 얼마든지 위장할 수 있기에 믿지못하는 것입니다. 올해의 삶에 지침으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비대면이 생활화되었습니다. 차라리 이 코로나시대 부처님을 철두철미하게 믿어보시면 어떨까요? 부처님께서는 “네가 나를 믿는 것만큼 나도 너를 믿노라” 하셨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믿지못하고 속이고 사기치고 협잡을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그대는 부처님을 얼마나 정성을 다해 진정으로 믿으시나요? 한번 진지하게 스스로를 던져 체험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부처님을 믿는다는건 자기자신을 믿는다는 것과 통하는 얘기입니다. 내마음 속에 그대의 마음 속에 부처님 계시기 때문입니다. 흔히 자신감(自信感)이란 말을 씁니다. 스스로를 믿는 마음이란 아무렇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엄마! 나 자신있어!” 할 때 그 아이의 마음에는 열심히 공부했던 지난 날의 진정어린 노력과 정진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신심(信心) 깊은 마음으로 기도해보세요. 부처님 말씀을 실천해 보세요. 진정 부처님을 믿는 만큼 부처님께서 그대를 믿으십니다. 믿음은 세속의 재물이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그 무엇도 부처님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심을 부처님께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라 하여 ‘신재(信財)’라 하셨습니다.

사람도 믿어야 하지만 몸과 마음을 다해 부처님을 믿어보세요! 부처님은 그대가 전심전력을 다해 믿는만큼 부처님의 위신력을 펼쳐 주십니다. 코로나시대 비대면의 시대 부처님을 철두철미하게 믿어보세요.

부처님께 대한 신심을 굳건히 해보세요.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저같은 미물중생도 부처님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부족하나마 여기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진정 부처님께서 나의 기도와 정진과 함께 하시고 계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몸과 마음을 다해 이 길을 따라 걸어 왔습니다. 당부드립니다. 사람은 사람을 속이지만 부처님은 결코 그대를 속이지 않습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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