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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는 우리에게 너무도 아픈 날들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21-02-08 오후 2:15:00 | 최종수정 2021-02-08 14:15

반성과 참회의 날들을 보냅니다만유는 필유곡절입니다.

제행무상 시생멸법(諸行無常 是生滅法) 세상은 진실로 변화무쌍합니다. 생멸은 당연스런 우주 법입니다. 세상이 온통 코로나 확진 열풍으로 난리굿입니다. 잦아드는 듯하다가 계속 여진이 끊이질 않습니다. 만유에는 ‘필유곡절’이라니까 분명 이 같은 세계적 재앙이 초래된 연원이 있을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모두가 인과라 하겠지요. ‘고집멸도’가 아니겠습니까? 무언가 부정적인 것이 쌓여서 코로나로 나타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모두들 죽겠다!” 아우성들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전 하루라도 빨리 스러지기만을 기도 또 기도드릴 뿐입니다. 백신 얘기가 나오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과거의 예에서와 같이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환난과 재앙이 초래되면 항상 제일 먼저 공격당하는 사람들은 힘겹고 어려운 이웃들입니다. 요번에도 예외없이 힘겨운 삶을 엮어 나가는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과거사를 돌아보면 중세 때 페스트 창궐 당시 사망한 인구 대부분이 하층민이었다 합니다. 오늘의 코로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바이러스조차 사람을 차별하는 것인가요? 사회취약 계층들에 대한 재빠른 국가정책이 실현되길 기도드립니다. 취약계층이 모여 있는 곳 푸른요양원 주민콜센터 등이 그러하고 힘겹게 사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모두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게 아닌가 합니다.

마스크 하나 사려고 장사진을 치는 상황은 사라졌습니다. 당초에는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좀 나아지나 했는데 다시 유행한답니다. 마스크 하나를 방패삼아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계현장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제발 무사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회공동체의 해체 내지 분열이 우려스럽습니다.

가계 매출이 끊겨 임차료를 내지 못해 문을 닫아야만 하는 영세자영업자, 손님이 끊겨 갑작스런 해고통보를 받았다는 식당 종업원, 새벽 인력시장서 허탕을 쳐 생계를 걱정해야만 하는 일용직 노동자들, 당분간 나오지 말라는 얘기를 들은 요양보호사 가사도우미들 모두 애처롭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우리의 형제들이요 코로나의 희생자들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2008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재난은 경제 약자들의 삶이 먼저 붕괴되면서 시작되고 결국 사회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집니다.

생물학의 법칙인 약육강식, 적자생존이 자연계의 법칙일 뿐만 아니라 우리들 삶의 보편적 법칙임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회양극화가 심화돼 사회가 분노, 혐오, 갈등 등으로 가득하고 공동체의 해체가 가속화될까 걱정스럽습니다. 역대경제위기를 능가하는 퍼펙트・스톰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만 그렇게까지야 가겠습니까?

사회공동체의 파괴 양극화가 더욱더 심화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라와 세계인류의 앞날을 위해 서로 상부상조하는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우주 밖에서 보면 그저 창백한 푸른 점으로 보인다는 지구호! 그에 타고 있는 수많은 인류들에게 어떻게 이렇듯 가혹한 재난이 거듭되는가요? 안타깝지만 모두가 지구 인류가 불러들인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이 같은 대재앙과 환난 속에서도 인류는 공조할 생각은 저 멀리 밀쳐놓고 그저 자기들만 살려고 아등바등대는 현실이 슬픕니다. 지난날 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를 시행해 비난을 사던 트럼프 역시 이 같은 재앙 가운데서도 제버릇 ×주지 못하다가 낙선되었습니다. 인류 모두가 세계적 공조에 나서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할 뿐입니다.

 

피눈물을 흘리며 반성 참회하십시오!

미국 중국간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 내용인 2천억 미국 물품구매가 제대로 이행될 것인가의 여부로 중국이 노심초사한다고 합니다. 저마다 각자도생이기에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우리의 마음 가운데 부처님 계시고 모두의 본성은 선하다 하는 데 어떻게 서로들 돕지를 않는지 이유는 있겠지만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시한번 경전을 펼쳐봅니다. “자기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를 모르는 탓에 또다시 잘못을 저지른다. 그 결과 고통과 재난을 거듭해 만나면서도 왜 그와 같은 재난이 생겨나는 것인지를 모르는 채 참회와 반성없이 허덕허덕 살기에 윤회가 끝이 없다.”하신 안타까움의 말씀이 귓전에 생생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우주의 법, 부처님 법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깊은 생각없이 엄벙덤벙 삽니다. 그 결과 고통과 재난이 이처럼 끝이 없고 끝없이 삼계육도를 윤회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우주의 한점, 지구 인류들 역시 참회와 반성없이 표류하듯 살아가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세계역사를 더듬어 살펴봐도 인류는 그동안 끝없는 전쟁 갈등 환난 등 재앙의 연속이었습니다. 세계대전은 그렇다 치고 근자들어 대공황 오일쇼크・금융위기・IMF 환난 등 대재앙은 밑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나 끝없는 고통 가운데에서 배우는 게 없지는 않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그때마다 “참담한 고통을 통해 피눈물을 쏟는다. 그때마다 땅을 치며 하늘을 우러러 반성과 참회를 도모해야만 하는 것이 인류의 운명이다.”라는 가르침에 눈물 흘립니다. 진정 광활한 우주 밖에서 보면 지구는 ‘진흙덩이 푸른 한 점’ 그 위에 수십억이 붙어삽니다. 갈길이 먼 무명중생들이기에 코로나 팬더믹 역시 그 모두의 참회와 반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주어진 인과의 산물이리라 믿고 싶습니다. 고통 속에 스스로의 과거를 생각해보고 반성 참회하며 성불의 길을 가라는 고집멸도 사성제의 근본 가르침을 무시하고 그에 제대로 부합하지 못하는 삶을 사는 중생들! 지구라는 우주의 한점에 사는 많은 중생들의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에 그저 가슴아픕니다. 안타깝고 슬프고 쓰라림의 눈물이 흐를 뿐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코로나에 시달리는 많은 형제자매들! 그리고 떠나간 영혼들! 부디 어디서건 세세생생 성불의 길을 가시고 왕생극락하시라 몸과 마음 다해 기도 천도 드립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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