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전체기사보기
 
792호 / 불기 2565-12-05

능인뉴스

스님법문

칼럼·사설

독자마당

PDF신문

경전강의 신행생활 반야의 샘 부서탐방 불사 기획 참선원 순례
전체보기
경전강의
신행생활
반야의 샘
부서탐방
불사
기획
참선원
순례
 
뉴스 홈 칼럼·사설 불사 기사목록
 
불사 - 관음사 보화스님
기사입력 2019-12-11 오후 3:46:00 | 최종수정 2019-12-11 15:46

매달 쌀 10포씩 능인선원에 공양하시는 스님이 계시다. 포천에 있는 관음사 주지 보화스님은 공양미 외에도 능인선원의 크고 작은 여러 불사에 동참하여 주셨고, 능인선원의 여러 기도에도 입재하여 기도를 올리고 계신다. 수륙재나 천도재 때 사용하는 병풍이 낡은 것을 보시고는 금강경을 손수 사경하여 만든 병풍을 능인에 보시하기도 하셨다. 능인불교대학 31기를 졸업하시면서 능인선원과 인연을 맺으신 보화스님의 얘기를 들어 보았다.
 


부처님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으셨나요? 출가도 꽤나 늦으셨네요.

제가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 좀 특이하지요. 저는 원래 儒家집안 사람으로 한문을 공부했었습니다. 남편을 여의고 보문사에서 49재를 지내면서 불교에 눈뜨게 되었지요. 49재를 지내려고 절에 다니면서 불교에 빠져들었고 능인선원 불교대학의 강의가 좋다는 소문에 능인불교대학을 다니게 되었지요. 유교 공부를 했던 덕인지 불법을 이해하는 것이 다소 수월했습니다. 그렇게 불교에 입문하여 여러 절을 다녔는데, 주변에서 직접 부처님을 모시라는 권유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니던 절의 부전스님께서 부처님(석가모니 불상)을 안아 모시고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 스님께서 절을 떠나시게 됐는데 부처님을 맡길 데가 저뿐이라시며 부처님을 놓고 가셨어요. 빈방에 부처님을 모셔 놓고 향도 피우고 공양을 올리자 저를 찾아 오는 사람들이 부처님께 인사를 올리더군요. 그러다가 친구의 권유로 탱화를 걸고 협시보살님까지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관음사를 창건하게 되었어요. 대전에 있는 사찰의 스님께서 개원법회를 해주시고 몇 달간 사찰운영을 돌봐주셨지요. 저도 그때부터 불교 의식을 공부하고 출가도 하게 되었습니다.

 

스님이시라 기도를 많이 하실 텐데 능인선원의 여러 기도에 입재하셨더군요.

나 자신도 관음사에서 기도도 하고 법회도 하지만, 능인선원을 비롯해 여러 절을 다니며 나와 내 가족과 남편을 비롯한 조상 영가들을 위한 기도에 입재하고 동참합니다. 위력있으신 스님들의 기도가 필요한 듯해서요.

제가 주지로 있는 관음사에서는 주변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 입춘이나 동지, 백중과 같은 절기 기도를 많이 합니다. 산신재도 올리지요. 어르신들도 많이 호응해 주십니다. 금강경사경을 기도 방편으로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해서 생기는 수입의 80% 정도는 사회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찰에 기도를 입재하기도 하고, 사회단체에 쌀도 보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에도 씁니다. 지역단체에서 매년 여러 개의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을 정도니까요.

 

불사를 많이 하시던데, 불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국녕사의 삼천불불사, 만불불사, 화성불교대학의 백만불불사에 내 가족과 친구들의 생가와 남편과 조상들의 영가를 모두 올려 제 주변의 생가나 영가는 모두 부처님 한 분씩 모시고 있지요. 능인선원 뿐만 아니라 제 발길이 닿는 사찰들에서의 여러 불사에도 힘 닿는 대로 불사에 동참합니다. 불사도 제가 가진 것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나는 최소한으로 쓰고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사회로 환원 하는 것이 불사라 생각합니다. 흔히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마음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중요하지만, 물질이 가는 데 마음도 가기 마련이지요. 예를 들어 길에 구덩이가 파여 다니는 사람들이 위험하다면, 누군가 나서서 삽을 들고 흙을 떠다 길을 메꾸어야 구덩이가 없어지지, 마음만으로 위험하다고 주의를 주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을 내어 기도하고 행동으로 불사를 해야 기도도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패이고 흠집 난 부분을 평평해 지도록 메꾸는 것이 기도이고, 가는 길 평탄하게 잘 갈 수 있도록 염원 하는 것이 불사하는 것입니다.

 

권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굳이 권선을 한다기 보다는 내가 먼저 보이는 것이 좋겠지요. 내가 먼저 기도하고 재에 입재하고 백만불 부처님을 모시면 옆에서 보는 이들도 따라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고 불사해서 잘사는 모습을 보이면 잘 살고 싶은 이들이 따라하지 않겠어요? 행동으로 보여 줘야 보고 믿고 따라오게 되지요.

 

스님이 되고 난 후, 삶이나 재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셨나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밥그릇을 가지고 태어 난다고 하지요. 자기 복이란 것이 정해져 있나 봅니다. 나누고 베풀어도 자기 밥그릇은 채워지고, 욕심부려 꼭꼭 눌러 담아도 자기 그릇에 넘치는 재물은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베풀고 비워도 어디선가 재물이 들어와 채워진다면 그것이 바로 부자가 아닐까요? 자기 복은 가지고 태어나니, 가진 것을 나누고 함께 살아 가는 것이 인생 잘 살아 가는 방법이라 여깁니다. 재물이 필요한 여러 후원 단체나 기관들에 아낌없이 보시하고, 기부하세요. 그러한 단체를 만들어 어려운 이들을 도와 주고 가진 자들에게 보시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런 단체를 만든 사람들은 영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에 동참하세요. 부처님 일에도 동참하고 기도하세요.

능인에 오기 위해 차를 타게 되면 자동차, 휘발유를 쓰게 되고, 기도를 올리면 떡방아간, 과일장사들도 모두 움직이게 되지요. 내가 무엇을 함으로써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이 경제라 생각합니다. 무엇이라도 하면서 움직이세요. 세상이 돌아 가도록 하세요. 고이게 두지 말고 흘러가게 하는 것, 사람 일이 사리에 맞게 돌아 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 세상 일 것입니다.

인터뷰 : 문극락원

 

기사제공 : 능인선원
 
 
 
독자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종합 능인뉴스 칼럼·사설
아동·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
마중물,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
사회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1,0..
코로나도 막지 못하는 어르신들..
복지사각지대(틈새계층) 발굴·..
강남구 마을 홍보영상 발표회 「..
산문을 나서며
임인년 새해맞이 및 삼재소멸기..
- 건강과 태극권(27) - 순리(順..
불교에서 유래된 말!
감동뉴스
불자단상 - 4월을 맞이하며
지대방이야기 서원
11월 연수원 교육 계획표
취약계층 1인가구를 위한 코로나..
법화경 사경과 큰스님 친견
「우리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
나홀로 사찰여행기 15 순천 선암..
아동·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
신대현교수의 불교미술
나의 도반과 환경개선불사
-웰다잉과 불교-
광고문의 · 기사제보
서울시 강남구 양재대로 340   대표전화:02)577-5800   팩스:02)577.0052   E-mail:gotonungin@hanmail.net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c)2021 능인선원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