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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김천 직지사
기사입력 2018-08-14 오후 5:36:00 | 최종수정 2018-08-14 17:36


비로전 배롱꽃이 만발한 직지사 전경 


한조각 구름이라도 법의 구름이 되라
!

설법전 법문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이라 하여 산다는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는다는 한조각 구름이 사라짐이라. 구름에 비유합니다. 예불문을 보면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처럼 향기가 모아지면,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법계처럼 구름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에 태어난 것도 법에 저촉해서 것입니다. 본래 부처님인데 이렇게 별에 떨어져서 고생하는지, 태어나서 고생하는지 모를 일이지만, 절대로 고통스럽고 어렵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이겨내고 보면 고통의 날들이 재산입니다. 고통의 원인인 번뇌 망상을 제거하려면 마음이 맑고 깨끗해져야 됩니다. 결국 부처님 마음, 하나인 마음, 영원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은 아름답기 한량없습니다. 마음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은 마음을 비운다는 것으로, 비우는 하나의 세계가 되면 담을 있는 창조의 세계로 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구름 같은 파동으로 좋은 , 좋은 생각을 해야만 향기로워집니다. 광명운대 주변법계 우주가 법의 구름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고 있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필요 급조입니다. 잘되면 탓이고 못되면 조상 탓이다.라고 선조들이 만들어낸 말이 있습니다. 조상이 악령이면 후손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조상 덕이 있다면 반면에 조상 재앙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란분재 같은 정성이 의미로운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닥칠 때마다 힘내라는 선몽을 보여주십니다. 그건 허공에서 지켜보고 있는 존재들이 있으니까 하늘 무서운 알고 6념식을 경건하게 하며 살라는 메시지입니다. 항상 부처님, 부족한 많아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입버릇처럼 기도하며 참회하며 살아야 됩니다. 우주가 법이기 때문에 여법하게 법답게 살아야 됩니다. 한조각 구름이라도 이왕이면 법의 구름이 되길 바랍니다. 갑질이니 뭐니 추하잖습니까? 안타까운 많습니다. 법당에 나와 인연 따라 만나는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이렇게 한방에 앉아 부처님 얘기하는 것도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영혼이 얼마나 부처님 말씀대로 여법한가 영혼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2018. 7. 17.() 직지사 설법전에서-직지사


법문을 들은 설법전 앞에서 순례단 단체사진 모습  



대웅전 쌍탑 전경

경북
김천시 황악산에 위치한 직지사는 아도화상이 신라 눌지왕 2(418)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이때는 불교가 신라에서 공인되기 이전으로 1500년이나 고찰이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사명대사가 출가하고 주지로 있던 절이라는 이유로 왜병들에게 전소되어 일주문, 사천왕문, 비로전만 남았다고 한다.

직지사는 창건주 아도화상이 선산의 도리사를 짓고 나서 손을 들어 서쪽 산을 곧게 가르켜 아래 좋은 절터가 있다.하여, 이름을 직지(直指)라고 하였다고 한다. 선가답게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바로 마음을 가리켜 성품을 보아 부처를 이룬다.(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는가 하면, 고려 태조때 능여대사가 크게 절을 중창하면서 자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쟀다고 해서 직지사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가람답게 이름 유래도 다양하다.

오르막 숲속 길을 따라 계곡물이 흐르는 만세교를 건너가면 사천왕문을 지나 직지사 경내로 들어선다. 경내에 들어서면 대웅전 앞에 쌍탑이 늠름하다. 탑은 문경시 도천사에 있던 석탑 3개를 옮겨와 대웅전 앞에 좌우 2, 비로전 앞에 1개를 세웠다고 한다.


비로전 안에 천불전 모습

비로전은
파란 문살로 칠해져 있어 마치 파랑새가 연상이 되어 마음이 먼저 날아간다. 비로전 안에 들어서자 천불이 모셔져 있는 가운데 백옥 아기 부처님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불전에서 여유 있게 기도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힌다. 마당으로 내려오면 연꽃 우산을 향로가 인상적이다. 경내를 돌아 흘러내려오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돌담에 걸터앉아 나를 잊는다. 파란 여름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흘러간다.

사진 : 박구족행 / 취재 : 홍명법행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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