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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크라요가 참선수행기- (선운보)
기사입력 2018-07-10 오후 5:29:00 | 최종수정 2018-07-10 17:29

허리를 바로 세우기

명상을 허리를 바로 세우라. 라는 지침이 있다. 명상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러지고 머리가 수그러든다. 완성한 수행자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세웠다고 하지만 자연히 구부러지는데 허리 구조상의 문제다. 허리가 구부러지면 수직호홉이 불편하여 명상상태가 흐트러지므로 다시 허리를 반드시 펴야 한다.

쿤달리니를 각성한 일수록 삼매에 자세의 반듯함이 반드시 요구된다. 왜냐하면 쿤달리니는 한두 잠깐 동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각성되면 평생동안 움직이고 사람의 생명이 때까지 계속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행시 명상에 들면 삼매의 경지로 이끌어 준다. 이것이 쿤달리니의 중요한 역할이다. 삼매에 빠져 있을 때는 정확하게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강한 알아차림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참선중의 몰입은 스스로 집중하고 스스로 절제하고 스스로 깊은 생각에 들어 생기는 몰입과정이다.

명상 수련 공부를 할때 가장 주의를 점은 언제 어디서 공부를 하든 집착을 하지 않아야 한다. 마음을 다잡는 일만 열심히 한다.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장소와 시간대가 주어지면 최상이겠으나 생활 속에 공부를 하다보면 그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용한 곳이든 소란스러운 곳이든 정해진 시간이든 아니든 불문하고 참선 명상을 생활 속에서 한다. 적합한 장소는 법당이나 산속의 조용한 곳도 좋지만 자신이 기거하는 집이 가장 적합하다. 그리고 가장 적합한 시간대는 소음이 가장 적은 11시에서 새벽 1 사이가 적당한 시간대이다.

중생의 병을 고치는 데는 참선 명상이 좋은데 이때 마음에서 왔다갔다하는 복잡한 번뇌망상인 3독심을 소멸시키는 일이다. 우리의 삶은 일련의 사건들의 연속이므로 여기에서 일어나는 번뇌망상을 자비심이 가득한 마음으로 바꾸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이 사무처야 한다. 나를 위한 것이 타인을 위한 (자리이타) 되게 수행은 빛이 나게 된다. 또한 평상시에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계와 정을 실천할 참선 명상시 삼매에 드는데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입을 다물고 단정한 자세를 바로 하여 공부를 해야 삼매에 가까워진다. 주변 법계가 밝아오고 고요하고 평안해진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 바른 자세는 굳은 의지와 지구력, 집중력의 소산이며 바른 인격체의 상징이다.

 

참선을 하면 삶이 바뀐다.

참선 명상은 선을 참구하는 것인 만큼 오로지 마음을 순일하게 하기 위한 끊임없는 정진이라 있다. 바른 마음가짐과 음식을 조절하여 취하고, 호홉은 스스로 호홉을 한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의 미세한 호홉으로 코로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공기가 수직으로 내려가서 내쉴 수직으로 올라와 코로 나가도록 한다.

참선을 열심히 하는데 살아 가는 삶이 바뀌지 않으면 참선은 의미가 없다. 궁극적으로 마음의 변화이다. 하루하루 일선을 행하게 되고, 보다 넓고 깊은 마음으로 변화가 이루어진다. 좁은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관념과 지식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탐욕과 성내고 어리석음이 없고 흔들리는 마음이 없다. 고요히 생각하는 힘이 깊어지고 삿된 생각이 사라져 진실에 가까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자신의 부족함만 보이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크게 탓하지 않게 되어 진정한 안정을 얻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게 된다. 말과 행동과 생각이 바르지 않을 알아차림을 얻어 바로 잡게 된다. 세상을 부처님의 눈으로 보게 된다.

 

정확한 차크라 요가의 자세

환희선원에서 수행중 일어났던 몸과 마음의 변화를 개략해본다. 입방하기 직전 급성심근경색으로 중환자 응급실에 입원한 터였다. 오른 팔혈관을 뚫고 심장까지 들어가 혈관을 정상으로 되돌려놓는 수술이었다.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올 있었다. 그런 직후라 몸과 마음이 힘들기 그지 없었다. 게다가 회사 일과 법당 내에서 약사대불 마지막 마무리 설치공사로 인하여 어려운 상황이었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것보다 차라리 차크라 요가를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억지로 퇴원을 해서 입방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런 사정이 있었기에 차크라 요가 자세를 지도스님께 정확히 배우고 남다른 각오로 열심히 하였다. 어느 날은 몸을 앞으로 굽힐 다리와 허벅지 근육이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으며, 손바닥을 마루바닥에 온전히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서 여러 변화가 느껴졌다. 눈꺼풀이 떨리기도 하고, 뱃속이 요동치기도 하고, 땀이 비오듯 흐르기도 했다. 오른쪽, 왼쪽 측면과 뒷부분, 그리고 장딴지 부분이 시퍼렇게 멍이 들기도 했다. 지도스님께 퍼렇게 멍든 상태를 보여드리니 거사님의 업식이 빠져나오니 그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하였다. 대수술 후라 걱정했지만 신체이상 징조는 없었다. 다리가 떨려서 걷기가 힘들 때는 잠시 쉬었다 걷기도 했다. 수행이 진행될수록 점차 머리가 맑아지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바뀌어졌다.

차크라 요가시 꼬리뼈 부분에서 등뼈를 타고 뜨거운 기운과 시원한 느낌이 목을 타고 이마 정수리와 눈주위가 찌릿찌릿 감전되는 같았다. 입방한 2개월쯤 되었을 때는 등뼈를 타고 연속적으로 꿈틀대며 오르는 기운이 시원하면서도 뜨거웠다. 몸도 유연해졌다. 드디어 지도스님의 허락으로 무문관에서 프로그램에 따라 혼자 수행하던 중에 정확히 입방한지 77일째 되는 날이었다.

온몸에 일직선으로 기운이 뻗치면서 머리 상단 가운데로 강렬한 힘과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밝은 빛의 기운이 솟아나면서 몸이 공중으로 너무도 가볍게 떠올랐다. 몸이 떠있고 자체가 없었다.

세상이 너무 밝고 찬란한 광명 천지 뿐이었다. 따뜻한 연분홍 빛으로 변해 지기도 했다. 머리 한가운데가 구멍이 느낌이었다. 무념무상이었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법계의 스승이신 부처님! 감사합니다. 큰스님 감사합니다. 지도스님 감사합니다.

: 선영석(운보) / 정리 : 김선덕화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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