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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기 가득한 봄비 오는 산사에서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12:12:00 | 최종수정 2018-05-15 12:12


송광사
지장전앞에서 단체사진



송광사 법문

시간이라는 배를 타고 성불의 목적지까지 노를 저어 가라!

우리는 시간이라는 배를 타고 항해하는 순례자입니다. 고통의 바다를 건너가는 그런 존재들이에요. 시간은 여러분들 소망을 달성할 있도록 목적지까지 안내해주는 배입니다. 항상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부처님께서 나를 안내해 주신다. 그런 생각으로 끊임없이 부처님을 불러 모시면서 가야 됩니다. 그게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우주는 마음먹은 대로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왔다 갔다 하면 못갑니다. 시간은 여러분이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도구이기 때문에 어떤 순풍에 듯이 때도 있지만 폭풍우가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잊지 말아야 될게 절대로 흔들리지 말아야 됩니다. 배가 순풍에 듯이 가는 아니라 폭풍이 , 부처님께서 내가 목적지까지 있는지, 자기 것으로 있는 인물인지 시험하시는 구나.라고 관찰하며, 우리가 성불할 때까지 업장소멸하며 가야 됩니다. 우리 수행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전생에 지은 공덕만큼만 살다갑니다. 광활한 우주에 영겁의 세월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인연의 소중함을 아는 자가 정말 부처님 가르침의 참뜻을 아는 자다.라고 하셨듯이 부처님 만나기가 백천만겁난조우입니다. 전생에 많은 세월 동안 만났기에 지금 배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부처님과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항상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가까운 사람에게 잘하고 가족들, 법우들을 소중이 여기고 정말 소중히 여기면 그게 중요한 공덕이 됩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이라는 배를 몰고 어디로 가고 있나? 스스로 물어보십시오. 공덕을 가득 싣고 부처님 나라로 가고 있나? 공부를 열심히 하며 지혜를 닦고 부처님 나라로 가고 있나? 지혜와 복덕이 별로 없으면 악도로 갑니다. 마음 가운데 항상 부처님 계시니깐 걱정하지 마십시오. 유혹이나 고통이 우리를 휩쓸어 가는 것이 아니라, 유혹이나 고통 같은 것이 나를 휩쓸어 가도록 내버려둔 내가 잘못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서 안에 계신 부처님께 참회해야 됩니다. 항상 부처님께서 나를 지켜보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면서 같이 배를 저어가는 가까운 사람들과 손에 손을 맞잡고 배의 노를 저어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성불의 길입니다.
-2018. 4. 4.() 송광사 사자루에서-

선암사

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산 동쪽 계곡에 있는 고찰로 <선암사사적기> 따르면 542(진흥왕 3) 아도가 비로암으로 창건, 875(헌강왕 5) 도선국사가 신선이 내린 바위 하여 선암사(仙巖寺) 하였다고 한다.
1985 태고총림을 설립하여 인재양성과 전통불교 계승에 앞장서고 있는 선암사는 1500년을 간직한 전통사찰로서 대웅전(보물 1311) 대웅전 앞마당 좌우에 위치한 삼층석탑(보물 395) 역사유물이 많다. 특히, 선암사 승선교(보물 400) 아치형 무지개다리로 신선이 되는 다리 하고, 다리 앞쪽에 강선루는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온 누각이라 하여 아름다움이 소박하다. 옛날 화장실 모습 그대로인 선암사 측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계곡 물소리 따라 꽃대궐 경내로 들어서면 50그루 매화나무 향기 가득하고, 칠백 살쯤 선암매는 비가 오는 날에도 향기롭게 꽃비가 되어 소중한 인연을 알아채며 활짝 반겨준다.

선암사 전경


송광사

순천 조계산 서쪽에 자리한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로서 16국사가 배출된 유서 깊은 절이다. <송광사지> 따르면 신라시대 말에 혜린이 이곳에 산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이름을 길상이라 하여 작은 절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훗날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라 칭하고 대찰로 중건, 송광산을 조계산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경내에는 16국사의 진영을 봉안한 국사전이 있고, 가장 많은 사찰 문화재를 갖고 있다. 편백나무 숲길이 웅장하게 펼쳐지고, 4월에는 맑은 계곡물 따라 봄의 전령들인 연두빛 새싹들이 우화각 아래 임경당에 물든다. 대웅보전과 지장전을 지나 승보전 처마 밑에 커다란 통이 눈길을 끈다. 옛날에 밥을 담아두던 통이라고 하는데 7가마가 들어간다고 하니 정말 가람이라는 짐작케 한다.
오늘도 영산전 앞에 있는 나무 그루가 트인 조계봉 위로 비구름이 운무가 되어 승천하는 것을 바라본다.

송광사 임경당

사진 : 박구족행 / 취재 : 홍명법행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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