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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은 영원의 길을 밝힙니다.
기사입력 2018-05-15 오전 11:35:00 | 최종수정 2018-05-15 11:35

영혼의 빛깔을 보는 존재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꿈속에서도 누군가를 만나 얘기도 하고 보고 듣고 행동합니다. 육신의 , , , , 몸의 모든 감각기관이 멈추었는데도 다른 , , , , 몸이 열려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법회를 하고 있는 도중에 가끔 법우들에게 묻습니다. 푸른 해운대 앞바다를 떠올려 보세요. 파란 바닷물이 보이세요?, 보여요. 대답하십니다. 그러면 묻습니다. 우리의 육안으로 보는 것이 아닌데 무슨 눈으로 보고 계시죠? 하면 마음의 눈이요.라고 대답하십니다.

눈을 뜨고 있는데도 다른 눈이 있어 파란 해운대 앞바다가 보이는 것입니다. 꿈속에서 보고 듣는 눈과 귀는 어떤 눈일까요? 우리는 육안이 아닌 다른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 5가지의 눈을 말씀하셨습니다. 실제 마음을 보는 수행자가 있어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마음이 맑다., 마음이 시커멓다. 마음의 빛깔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경전에 보면 세상을 등진 영혼, 중음신(중유 中有) 빛깔에 대한 가르침이 등장합니다. 지옥의 중음신은 느티나무를 불에 사른 같고, 축생의 중음신은 연기빛 같고, 욕계의 중음신은 금빛 같고, 색계의 중음신은 빛이 선명하고 좋으며, 무색계의 중음신은 없으며 각각 공과 () 비상비비상에 머문다. 나옵니다. 우리의 영혼의 빛깔을 보는 존재들이 있어 낱낱이 모양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은 분명 우리들의 눈과는 다른 차원의 눈일 것입니다. 법우님들의 영혼의 빛깔은 어떠실까요?

 

우리는 마음의 나라, 마음의 눈에 대해 무지합니다.

흔히 지혜광명이라 말합니다. 모든 빛은 열을 지닙니다. 불교의 종지를 지혜와 자비라 하는데 지혜가 빛이라면 자비와 사랑은 열에 해당한다고 있습니다. 부처님 나라의 광명은 지혜의 정도에 따라 빛의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흔히 무명중생이라 하듯, 암흑은 악에서 나온 거짓으로 광명을 가리기에 무명이고, 암흑입니다. 자비와 사랑에 대해 거룩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천박한 욕심에서 나온 사랑의 경우 불붙는다, 뜨거워진다, 불탄다 등으로 쓰는 것을 보면 사랑도 고차원의 사랑과 저차원의 사랑이 있을 있습니다.

천상이라거나 극락 또는 부처님나라의 광명을 거룩한 빛이라 한다면 저차원의 빛은 탁하고 더러운 욕망에 가득한 빛이라고나 할까요? 흔히 욕망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를 보면 이해할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들은 열이 없으면 없습니다. 열이 없으면 생명이 소멸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부처님나라와 통하고 부처님나라의 지혜광명과 자비의 따사로움이 우리의 마음을 통해 육신으로 흘러들어 생활하고 있기에 만생명의 원천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라 있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우리의 무명업장에 가려져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머금은 오음신(五陰身)이지만 같은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어둠 가운데 있습니다.

눈을 뜨고 생활하는 물질세계가 모두인양 착각 속에 살고 있기에 마음의 , 마음의 나라에 대해 참으로 무지합니다.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연등을 밝혀 마음의 눈을 밝히세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땅에 오셔서 퇴화된 마음의 눈을 밝히라 하신 것입니다. 초파일 연등을 밝히는 이유는 바로 마음의 , 지혜의 , 자비의 눈을 열어 세상 중생들의 부처님의 , 마음의 눈을 일깨우기 위해서입니다. 물질세계를 보는 눈은 무명업장의 눈입니다. 마음의 눈을 열어 부처님나라와 함께하는 삶이야말로 부처님께서 땅에 오셔서 우리 모두에게 제시하신 삶입니다.

그래서 법화경에서는 개시오입(開示悟入)이라 하시면서 너희들의 눈을 열어 깨달음의 세계를 보여주고 그곳으로 안내하기 위해 내가 땅에 왔다. 하신 것입니다. 육안만이 아닌 마음의 눈을 열어 영원을 향해 나아가도록 인도하시기 위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도량청정무하예 삼보천룡강차지라거나 수지신시광명당 수지심시신통장이라 하신 것입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해 더러움과 결점이 없으면 삼보천룡들이 마음 가운데 함께 하신다라든지, 몸이 광명의 깃발이 되면 마음 가운데 부처님의 거룩한 신통의 위신력이 함께하신다 하신 것이지요.

우리가 마음의 눈을 열어 지혜와 자비,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면 실천할수록 우리들의 마음은 부처님나라와 가까워질 것입니다. 불보살님과 신장님들은 우리들의 육신이 아니라 같은 우리들의 마음을 항상 지켜보고 계십니다.

마음 가운데 부처님나라를 수용하는 정도, 마음의 열림 정도, 신심의 정도에 따라 부처님나라가 마음 가운데 열립니다. 그래서 항상 부처님께서 마음 가운데 항상 함께 계신다.하신 것입니다. 정녕 마음의 나라, 부처님나라는 항상 우리와 함께입니다.

우리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며 연등을 밝히는 것은 마음의 눈을 열어 더럽고 탁한 연못에 피는 연꽃과도 같이, 어둡고 혼탁한 사바세계에 아름다운 연등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며 찬연한 깨달음의 등불, 마음의 등불을 밝히라는 의미에서입니다. 무명중생의 육안으로만 사는 삶이 아니라 연등을 밝히듯 영원을 보는 마음의 등을 밝히고 마음의 눈을 열어 살라는 뜻에서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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