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전체기사보기
 
789호 / 불기 2565-10-20

능인뉴스

스님법문

칼럼·사설

독자마당

PDF신문

전체보기
스님법문
 
뉴스 홈 스님법문 스님법문 기사목록
 
올해도 우리는 그 길을 가야만 합니다.
기사입력 2018-01-24 오후 3:37:00 | 최종수정 2018-01-24 15:37

한 입자의 상태를 바꾸면 우주 어디서든 다른 입자의 상태가 동시에 바뀝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입자의 상태를 바꾸면 우주 어디에서든 다른 입자의 상태가 동시에 바뀐다고 합니다. 불가사의한 얘기죠. 만광년 떨어져 있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원각경에 一心淨이면 多心淨이요 多心淨하면 國土淨이요 法界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맑아지면 많은 사람의 마음이 맑아지고 많은 사람의 마음이 맑아지면 나라가 맑아지고 우주법계가 맑아진다.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맥락이라 얘기할 있습니다.

양자론에서 양자 얽힘(entanglement) 상태에 있는 입자들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듯이 양자들이 모두 의식을 가지고 있어 우주 어느 곳에 있든 서로가 통한다는 얘기입니다. 우주 자체가 부처님의 몸이요, 마음이기에 가운데 존재하는 무엇도 하나인 성품자리를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우주가 하나라고 한다면 나도 너도 모두가 우주의 아들딸이기에 우리 모두는 연기적 존재이고 우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주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코 함부로 수도 없으며 함부로 살아서도 아니된다는 가르침이 그것입니다. 自利利他(내가 이롭기를 바라면 남을 이롭게 해야만 한다) 가르침과도 통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예불을 올릴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불법승 하는 내용 역시 참으로 중요하고도 의미심장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법당에 나와 기도하며 법문을 듣는 가운데 몸과 마음 가운데 향기를 뿜어대며 부처님전 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계를 지키면 몸과 마음 가운데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낸다 합니다. 기도하고 참선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고 열심히 부처님 말씀을 연마하며 지혜의 등불을 밝히는 경우에도, 우리들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다 해도, 탁월한 향기를 뿜어낸다 합니다. 몸과 마음 가운데 형성되는 아름다운 부처님 나라의 기운이라 하겠지요. 그런데 향기를 뿜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광명의 구름과도 같이 퍼져 나가며 우리들 주변과 우주법계의 무량한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것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법당에 나와 기도하면 그저 막연히 좋은 것이겠지 생각하지만, 그런 정도가 아니라 법당에 나와 기도하고 법문을 듣는 가운데 몸과 마음 가운데에서 아름다운 향기, 양자, 광자 등이 뿜어져 나와 주변은 물론 불법승 삼보님전에 한없는 공양을 올리는 것과도 같다는 가르침입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내용이라 하겠지요.

장소가 사람을 만든다 하듯, 자기가 성스런 자리에 있으면 순간 성스런 마음과 분위기를 머금은 입자가 우주법계로 퍼져 나가 무량한 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항상 내가 있는 자리, 내가 앉아 있는 자리가 부처님과 함께이고 성스런 자리라는 마음가짐으로 기도하고 참선하면 바로 자리가 부처님의 향기를 뿜어내는 자리요, 부처님 나라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해탈열반의 존재들은 오로지 돕는다는 생각도 없이 무량중생들을 돕는 자들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기도하자, 수행하자 하는 이유는 하나같이 그같은 수행을 통해 해탈 열반의 길을 열어가는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연대책임이 있는 연기의 아들딸이요, 공동운명체입니다. 요즘 말로 4 산업혁명시대 초연결사회의 시민들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저 나만 먹고 잘사는 것만이 삶의 모든 것인 어리석은 생각으로 가득 있습니다. 끝없는 수행을 통해 아상을 걷어내고 이기심을 걷어낸다면 그는 무아상의 존재가 것입니다. 끝없는 수행은 결국 지혜와 복덕의 길이기에 해탈열반에 자들은 다만 무량중생들을 돕는데만 마음을 쓰는 존재들입니다. 해탈자들 모두 본래 우리와 같은 범부중생들이었지만 이기심과 아상을 깨뜨린 결과 무집착의 화신이 되어 오로지 돕는다는 생각도 없이 무량중생들을 도우며 부처의 길을 가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무집착의 존재들은 흡사 끊임없이 끌어들이려는 탐욕의 밧줄을 끊어버린 경계와도 같고 끝없이 끌어들여 쌓아올린 무거운 등짐을 모두 내려놓는 것과도 같아, 한없는 평안과 안락의 화신이 됩니다. 모든 번뇌의 불꽃이 사라져버린 경계라 불리는 열반의 세계가 바로 이를 두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모든 번뇌를 멸진하여 해탈열반에 이른 자들은 존재 자체를 즐거워할 , 욕망의 대상을 즐기고 욕망의 대상에 골몰하고 욕망의 대상을 기뻐하는 것과 같은 집착에 의한 즐거움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완전히 떠난 유희삼매라할까 최고의 환희와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인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잊지 않아야 중요한 사실은 내가 상대에게 어떻게 행하는가,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비심을 행하는가 여부에 따라 부처의 길을 가는 참다운 수행자인가를 판가름할 있습니다. 진정 상대가 나의 본성을 규정짓고 형성하는 존재이기에 철저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를 만들어 나갈 해탈 열반과 무한번창의 길이 열린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만 것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독자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종합 능인뉴스 칼럼·사설
10월 연수원 교육 계획표
10월 법당 행사 일정표
이웃들에게 커다란 디딤돌이 되..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
내 이웃의 고민을 듣습니다! 「..
맛있게 만들고 즐겁게 나누고 「..
취약계층 1인 가구 우울예방 프..
남산의 용장사, 낭산의 황복사
고집멸도 : 네 가지의 진리 사성..
천오백년 기나긴 세월의 흔적을 ..
감동뉴스
불자단상 - 4월을 맞이하며
국녕사 사경법회 연기, 사경검인..
천오백년 기나긴 세월의 흔적을 ..
또다른 가족, 반려동물의 죽음준..
71기 초급 불교대학을 마치며
10월 연수원 교육 계획표
고집멸도 : 네 가지의 진리 사성..
상반기 총 간사회의
남산의 용장사, 낭산의 황복사
내 이웃의 고민을 듣습니다! 「..
반 야 용 선
광고문의 · 기사제보
서울시 강남구 양재대로 340   대표전화:02)577-5800   팩스:02)577.0052   E-mail:gotonungin@hanmail.net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c)2021 능인선원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