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전체기사보기
 
711호 / 불기 2562-07-19

능인뉴스

스님법문

칼럼·사설

독자마당

PDF신문

전체보기
스님법문
 
뉴스 홈 스님법문 스님법문 기사목록
 
본래의 나는 텅 비어 있다. 無自性空(무자성공)이다.
기사입력 2017-11-15 오후 1:34:00 | 최종수정 2017-11-15 13:34

허공은 생각이 한없이 날아다니는 바다다.

생각은 날아다닌다. 허공으로 사라진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했다. 과연 그럴까? 생각이 날아가 허공으로 사라져 버리는데 나는 지금 여기에 있는가? 쓸데없는 생각을 내려놓는 수행이요, 참선이다. 생각이 물질이기에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 쓸데없는 물질이 쌓여 모든 흐름을 막는다. 그를 통하게 만드는 것이 수행이다. 몸도 마음도 통해야 산다. 갖가지 수행법들은 모두가 () 통하게 하려는 것이다. 통하는 것이 부처되는 길이요, 道通(도통)하는 길이다. 세상을 불국토로 만드는 길이 여는 길이다. 쓸데없는 생각을 내려놓는 참선이요, 수행임을 잊지 말라. 생각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에너지도 있고 감정도 있다.

말이 씨가 되고, 생각이 씨가 된다고 한다. 말과 생각에 마음이 담기기에 말이 마음이요, 생각이 마음이라 한다. 마음은 불생불멸이기에 생각은 불생불멸의 마음이 담겨 있어 지능도, 감정도 함께한다. 허공에 영혼들, 생각들, ()들이 가득 찼다고 하는 이유이다.

아인슈타인의 말대로 생각은 지능을 가진 엄연한 독자적 존재 하면 모두가 이기성을 수밖에 없다. 이기성은 강한 독성을 머금고 있어 번뇌, 망상을 끝없이 내려놓는 것이 중요한 수행법이 수밖에 없다. 날아가는 생각을 붙잡아 내려놓지 않기에 몸에 해가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홧병이요, 우울증이요, 등이다. 모두가 하나같이 강제로 짓눌린 생각 때문이다. 날아가 버리는 독자적 존재를 머릿속에 가둬놓고 사정없이 짓눌러대니 생각이라는 생명체가 가만히 있을 없다.

 

생각을 놓아버리지 않으면 악마가 붙는다.

생각은 하나의 생명체다. 생각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짓눌러대면 안된다. 소유물로 취급해서도 안된다. 짓눌린 생각은 홧병처럼 머릿속에 틀어박혀 두고두고 고통을 일으킨다. 몸에 독을 퍼뜨리고 병을 일으킨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허공은 생각의 바다라는 사실이다. 무량억겁 무한의 세월 가운데 무량한 존재들이 뿜어낸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끼리끼리 모인다고 하듯이 화는 화를 끌어들이고, 감사는 감사를 끌어들인다.

아름다운 꽃밭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고, 더러운 시궁창에 파리와 모기가 들러붙는 것과 흡사하다. 우리는 잘못된 생각을 붙들고 사는 예가 너무도 많다. 떠나보내지 않는 생각, 되돌려 주지 않는 생각은 평생 들러붙어 고통을 야기한다.

물을 시원하게 마셨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해골바가지에 담겨 있는 아닌가? 토악질이 났다. 토악질이 났는가? 어젯밤 시원하게 마셨던 물인데 웬일인가?

애착, 집착이 문제가 되는가? 집착은 이기성이 만드는 독이기 때문이요, 해악을 가져오는 원흉이기 때문이다. 날려보내야만 하는 생각을 붙잡고 놓지 않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 쓸데없는 생각은 부정적 물질과 감정을 만든다. 같은 부정적 물질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들러붙어 문제를 일으킨다. 내려놓아야 한다. 쓸데없는 생각의 노예가 되면 병마에 휩쓸리게 되고 악마가 들러붙는다. 생각이 마음이요, 영혼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본래의 나는 비어 있다.

허공이 가득 차있다는 얘기는 허공 자체가 부처님이요, 마음이요, 영혼의 바다이기 때문이다. 나의 부정적 생각들이 부정적 영혼을 불러들인다. 이른바 악마, 악령, 병마 등이 다른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생각의 40% 일어나지 않을 것들에 대한 걱정이요, 30% 이미 일어난 일들이란다. 22% 정도는 지극히 사소한 일들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4% 걱정한다고 바뀔 없는 일들, 변화시킬 없는 일들이요, 실제로 내가 변화시킬 있는 일들은 4% 해당한다고 한다.

우리가 하는 생각의 대부분은 아무 쓸모없는 괜한 것들이다. 모든 고통의 뿌리는 생각이다. 스스로가 생각을 통제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간 모두가 생각의 노예들이다. 많은 생각들과 우주에 떠다니는 수많은 생각들이 생각의 주파수와 맞아 떨어져 증폭이 된다. 내가 나쁜 생각을 하면 허공 속에 나쁜 생각과 만나 증폭된다. 허공의 무량한 나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게 되고, 좋은 생각을 하게 되면 좋은 생각과 주파수가 맞춰져 증폭되면서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가득 찬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법칙은 이처럼 생각의 세계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내가 어떤 마음을 쓰고 어떤 생각을 일으키는가? 항상 유념해야만 한다. 생각이 운명이라 하는 이유는 같은 원리를 통해 좋은 길로 혹은 나쁜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하며 살아야만 하는 것인가? 너무도 자명한 가르침이기에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열어가는 6念心(념식), 念佛法僧戒施天(염불법승계시천) 대단히 중요시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고 참선하는 것이요, 법문을 생활화해야만 하는 것이다. 생각을 절대 붙들어 두면 안된다. 필요할 빌려 쓰고, 쓰고 나면 반드시 우주에 돌려주어야 한다. 머릿속에 가둬놓지 않으면 스스로 알아서 돌아간다.

생각은 결코 내 것이 아니다. 생각이 나라면 나로부터 떼어낼 수 없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생각은 날아가 버리지 않는가? 방금까지 마음을 뒤덮고 있던 좋다는 생각, 싫다는 생각, 끔찍하다는 생각 등등 모두 이내 사라져 버린다. 진정 생각은 나가 아니다.” 하루 온종일 생각들로 뒤덮여 있기에 생각을 나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본래의 는 텅 비어 있다. 無自性空(무자성공)이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독자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종합 능인뉴스 칼럼·사설
제25차 울산 석남사, 제26차 부..
7월 법당 행사 일정표
2018년 지역주민 욕구조사
2018년 하계방학 청소년 개별봉..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
나눔 이웃 활성화 사업 ‘1+1 기..
“즐거운 멘토와 함께하는 능..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실시
졸업리포트
쑥뜸과 기도 봉사로 새 삶을 열..
감동뉴스
불자단상 - 4월을 맞이하며
6.7월 연수원 교육 계획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
6.7월 법당 행사 일정표
행복한 주민 모임
독거 여성 노인의 제과제빵 기술..
지역 내 사례관리 실천을 위한 ..
(금강경 제14 離相寂滅分-2 )
우란분재 입재일(7월 8일, 9일)..
「아동발달지원센터」
명예의 전당 각인대법회를 봉행..
광고문의 · 기사제보
서울시 강남구 양재대로 340   대표전화:02)577-5800   팩스:02)577.0052   E-mail:gotonungin@hanmail.net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c)2018 능인선원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