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전체기사보기
 
789호 / 불기 2565-10-20

능인뉴스

스님법문

칼럼·사설

독자마당

PDF신문

전체보기
스님법문
 
뉴스 홈 스님법문 스님법문 기사목록
 
고통의 탁월한 관리자 되십시오.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17-10-11 오후 5:00:00 | 최종수정 2017-10-11 17:00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수확의 기쁨과 더불어 들판을 보면서 무언가 허전하기도 합니다. 노랗고 빨갛게 단풍이 들었던 잎새들이 땅바닥을 구를라치면 마음은 더욱 우수에 잠깁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우수(憂愁), 향수(鄕愁), 애수(哀愁) 등의 글자에 가을()이란 글자를 넣었었나 봅니다. 푸르던 잎새들이 모두 땅바닥을 구르는 보면 무언가 인생과 통하는 면이 있기에 그런 아닐까요?

우리는 어느 날엔가 흐르고 흘러 낙엽처럼 구르게 날이 것이 아닌가 하는 노파심에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참으로 빠르고 빨라 앞으로 앞으로 줄달음질치기만 합니다. 지난해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깊어지고 낙엽지는 날이 어느새 찾아오고 보니 세월이 무상하기도, 속절없는 여겨지기도 합니다.

누구든 산다는 것은 일정한 시간이 주어진다는 , 수명이 다하면 도리없이 떠나야만 합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사랑의 크기만큼 수명이 주어진다는데 별에서는 그저 70~80, 백세 안팎의 세월만이 주어져 있을 뿐입니다.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가야만 할까? 죽고 싶지 않은 죽어야만 할까요? 부처님께서는 모든 이기심 때문이요, 나와 남을 가르는 분별심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나와 남을 가르다 보니 시간과 공간의 세계에 떨어졌다는 거지요. 사랑결핍증, 지혜결핍증 환자들인 때문이라는 거죠.

 

사랑의 크기만큼 산다.

모두들 죽음을 싫어하지만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 태어난 이상 죽을 수밖에 없고 자신이 지은 공덕 따라 지혜 따라 자신의 별을 찾아 간다는 거죠. 결국 삶이 죽음을 결정짓는다는 것은 준엄한 진실입니다. 욕지전생사(欲知前生死) 금생수자시(今生受者是), 전생을 알고자 하면 금생에 받는 것을 보면 있다.하신 가르침대로 나의 모든 것이 전생에 지은 바대로라면 내생 역시 금생에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겠죠. 사랑의 크기만큼 수명이 주어진다는데 어떻게, 내생에 자신이 있으십니까? 우리 모두 인간으로 태어날만한 지혜를 닦았기에 별에 왔고, 전생에 지은 복업따라 주어진 수명을 사는 겁니다. 그런데 세월은 화살과도 같이 빨라 잠깐이 60이고 잠깐이 70입니다. 시간이 (Time is Gold)이라는 얘기처럼 진실로 시간은 소중하고 소중한 것이어서 참으로 보내야만 합니다. 여기서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다면 미래 또한 기대할 있을리 없겠지요.

누구든 이기심 따라 살다보니 모든 고통이요 스트레스입니다. 베풀기 싫어하고 공부하기 싫어하고 공덕 짓기를 싫어하니 그의 앞날은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통은 죗값이라 하듯 인생고해는 모두가 자승자박이요, 자업자득이요, 자작자수라는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많고 많은 고통이 결국 우리 모두로 하여금 서로 사랑하라, 자비로우라. 가르치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신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고통과 스트레스의 탁월한 관리자 되라.

고통이 결국 인생의 동반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왜일까요? 우리 모두가 사랑결핍증, 자비결핍증 환자이기 때문이지요. 결괄 피할래야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래도 탁월한 인물들의 특징은 그들이 그들에게 닥쳐오는 고통의 탁월한 관리 있습니다. 자기에게 덮쳐드는 고통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그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그의 인생이 달려 있습니다.

알려져 있듯 유럽이나 구미각국에서 과거로부터 유대인들은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베니스의 상인 샤일록의 예만 봐도 있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멸시와 그로 인해 초래되는 열등감을,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그들에게 고통은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고통을, 멸시를 싫어하지 말라 기회로 활용하라.하면서 나아갔습니다. 지금 IT세계를 유대인들이 주름잡고 4 산업혁명의 총아로 치부되는 것도 모두 그들 특유의 고통 극복의 철학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고통이 사라질 있는 날이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떼어놓고 인생을 얘기할 있을까요? 고통을 싫어하지만 피할 없고, 스트레스를 싫어하지만 면할 도리가 없습니다. 결국 어떻게 하면 고통을 관리하고 이겨낼 있는가? 그것이 우리 모두의 숙명적인 과제입니다. 결국 고통을 이겨낼 때마다 우리는 진보한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반추해 보세요.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하고 그같은 습관에 익숙할 사람은 발전합니다.

성불하기 전까지 인간의 삶에서 고통을 떼어놓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 고통을 통해 끊임없이 진보해 나갈 수 있는 비법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같은 비법을 우리들 모두에게 가르쳐주신 분이 바로 부처님이십니다. 4성제 8정도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결국 부처님께서 출가하셔서 깨달음을 얻으신 내용도 중생들의 고통을 제도하시려 함이셨습니다. 고통을 잘 이겨내세요. 잘 관리하세요. 모든 고통도 때가 되면 흘러가고 사라집니다. 낙엽처럼 말이죠. 계절의 흐름처럼 말입니다.

기사제공 : 능인선원
 
 
 
독자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종합 능인뉴스 칼럼·사설
10월 연수원 교육 계획표
10월 법당 행사 일정표
이웃들에게 커다란 디딤돌이 되..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
내 이웃의 고민을 듣습니다! 「..
맛있게 만들고 즐겁게 나누고 「..
취약계층 1인 가구 우울예방 프..
남산의 용장사, 낭산의 황복사
고집멸도 : 네 가지의 진리 사성..
천오백년 기나긴 세월의 흔적을 ..
감동뉴스
불자단상 - 4월을 맞이하며
국녕사 사경법회 연기, 사경검인..
천오백년 기나긴 세월의 흔적을 ..
또다른 가족, 반려동물의 죽음준..
71기 초급 불교대학을 마치며
10월 연수원 교육 계획표
고집멸도 : 네 가지의 진리 사성..
상반기 총 간사회의
남산의 용장사, 낭산의 황복사
내 이웃의 고민을 듣습니다! 「..
반 야 용 선
광고문의 · 기사제보
서울시 강남구 양재대로 340   대표전화:02)577-5800   팩스:02)577.0052   E-mail:gotonungin@hanmail.net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c)2021 능인선원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