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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미안해” 능인와서 기도 배우고 아들들 위해 열심히 기도, 봉사해
기사입력 2015-03-09 오후 2:43:00 | 최종수정 2015-03-09 오후 2:43:52


<극락전에서 봉사하는 모습의 최정명행 보살>

을미년 새해부터 불사인터뷰를 맡게 되었다. 부처님 일에 동참하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의 불심을 함께 얘기하며 알리는 일이라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설레인다. 부족하지만 누군가 ‘불사인터뷰’ 글을 읽고 발심할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발원하면서 소임을 다해야겠다.
번째 불사인터뷰에 남양주보살님을 만나뵈야겠다는 생각이 났다. 왜냐하면 법당에서 기도할때나 철야할때나 봉사할때나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이 빛나는 은발의 하얀 보름달 같은 분이시기 때문이다. 53 남양주 최정명행 보살님을 만나뵙고 보살님의 부처님 -불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능인선원이랑 인연은 어떻게 맺어졌나요?
능인선원 얘기는 오래전부터 들었어요. 그래서 진작부터 오고 싶었는데 집이 멀다보니 오는 길을 몰라 수가 없었지요. 어느날 팔당에 사시는 보살님이 얘기를 들으시고 상원사 순례법회에 데리고 가주셨어요. 그때 지광큰스님을 처음 뵙고 법문이란 것을 처음 들었는데, 뭐라 말할 수없이 몸에 전율이 흘렀어요. 그때 불교대학에 가서 공부를 해야겠다 마음먹었는데 가는 길을 모르니깐 팔당 보살님이 나를 데리고 능인선원까지 번을 데려다 주셨어요. 오는 길을 적어가며 번을 같이 다녔더니 혼자서도 있게 되었지요. 정말 고마운 보살님이셔요.

불교대학접수데스크에서 뵈니깐 불교대학에 59기도 입교시키시던데요?
나처럼 모르는 사람에게 있는 길을 알려주는 거지요, 팔당 보살님처럼. 우리 집안 할머니께서 절에 땅을 시주하셔서 엄마랑 어려서부터 절만 다녔어요. 근데 삼배만하고 다녔지, 기도도 어떻게 하는줄 몰랐지요. 근데 능인불교대학에 와서 지광큰스님한테 기도하는 법도 배우고 법문도 듣고 불교가 뭔지도 배웠지요. 집은 멀지만 근처 찜질방에서 자면서 청정수 올리는 봉사도 수있어서 정말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지광큰스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날이 수능때였나봐요. 큰스님께서 하루종일 기도하시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 젊은 엄마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난 뭐했나. 아들을 위해 해준게 없네’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자리에서 울었어요. ‘우리 아들이 행정고시를 볼때마다 매번 1,2점때문에 떨어지는데, 이렇게 기도도 안해줬구나’ 그래서 바로 ‘아들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라고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고 내가 이제부터라도 정성껏 아들을 위해 기도를 해줘야 겠다고 마음먹고 바로 춘계 백일기도를 올렸지요. 기도를 처음 봤어요. 아들에게 엄마랑 열심히 해보자 했더니, 아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90 후에 바로 합격을 했어요. 처음으로 아들을 데리고 능인선원에 부처님께 인사하러 왔는데, 글쎄 큰스님께서 계단에서 내려오고 계셔서 마주쳤어요. 아들하고 함께 인사를 드렸지요. 정말 부처님께 감사한 마음에 많이 울었어요.

아들딸에게 참회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맑은 마음에 되었나봐요. 불사에도 열심히 동참하시고 계시던데요?
내가 불자지만 불교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기도하는 것도 몰랐어요. 그래서 지광큰스님께서 화성에 불교대학원대학교를 크게 짓는다는 말씀에 정말 좋은 스님들이 많이 나오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족 수대로 백만불을 모시고, 아들들을 위해 물불사를 했어요. 2년이 되어가는데 이젠 완불이 얼마 안남았어요. 시작하니깐 어느새 끝나 가더라고요. 세월이 금방 지나가요. 약사여래대불 불사도, 부산본원 불사에도 형편되는 대로 동참 했어요. 내가 대추나무 농사를 하니깐 나중에 대불광장에 꽃동산 만드실 대추나무를 기증할려고요.(웃음)
그때 저도 함께 해요. 이렇게 열심히 불사에 동참하시는데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주셔요.
부처님께 항상 감사하고, 지광큰스님께 감사하고, 매일 절에 오게 도와주는 남편에게 감사해요. 이젠 아들이 좋은 사람 만나서 장가 가고 진급해서 잘사는게 소원이지요. 이렇게 건강해서 절에 기도도 하고 봉사도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매일 집에서 나올 약사여래진언으로 기도해요. 건강하게 오래 이렇게 법당에 있기를.

인터뷰를 끝내자 우리는 자석이 끌어당기듯이 서로 안아주며 소원성취하라고 덕담을 주고 받았다. 보살님의 감사하시는 하심에 나도 모르게 안아드린 같다. 극락전 제사실 봉사를 맡고 계시는 최정명행 보살님은 극락전에 감로수를 내려야 된다시며 총총히 홍보실 계단을 내려가셨다. 내려가시는 뒷모습에 저절로 합장하며 법보시 공덕으로 아드님이 좋은인연 만나기를 축원드렸다.
: 홍명법행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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