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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사업에 작은 마음을 담았을 뿐입니다”
기사입력 2013-09-09 오전 11:05:00 | 최종수정 2013-09-09 11:05

권성오 거사는 서초법당 대학.청년부 시절부터 불심을 키워왔다.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지로 성실하게 직장에 다니면서 새벽기도에도 열심히 나가고 있다. 그가 물불사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들어보자.
“돈이 좀 생기자 우선 불사부터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윤명불성 불사총추진위원장은 “대단한 불심을 갖고 있는 거사님이다. 젊은 분인데도 그렇게 큰마음을 내니 그 마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금강회 권성오 거사를 적극 추천하여 주셨다.


능인선원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였는지요?
저는 능인선원과의 인연이 막중합니다. 서초법당 대학부, 청년부 불자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광스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불심을 키워왔습니다. 체계적인 불법공부는 포이동으로 이사를 온 후 능인 불교대학(35기)에 입교하여 하게 되었지만 제 삶은 지광스님의 가르침이 늘 지침이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저 같은 젊은 청년 불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국불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직장생활을 하고보니 그런 생각이 더 큽니다. 사업은 지혜와 용기 인내가 필요하므로 기도로 마음 다스리는 일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또 기도를 하다보면 지혜가 생깁니다. 급하게 마음먹고 일을 처리하면 실수도 하게 되고 대인관계에서도 손해 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말씀에 따라 기도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점검하다보면 성급함도 사라지고 모든 일에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서 일선에서 애쓰시는 많은 거사님들이 불법을 공부하고 불교발전을 위해 일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는 새벽기도에 나와 스님 법문을 듣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물불사 동참은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는지요?
그동안 스님이 하시는 여러 일들을 지켜보며 저도 마음은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생활이 여의치 않다보니 쉽게 마음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새벽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데 게시판에 물불사는 능인불교대학원 대학교에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불사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마음에 새긴 부처님과의 약속도 있고, 대학불사는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불사도 아니어서, 기회가 왔을 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우니 5만원씩 10만원씩 분납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그러면 10년도 더 걸릴 것 같아 돈이 생겼을 때 하자는 마음으로 완납했습니다.
제가 마음을 좀 더 넓게 갖고 사업을 해야 일도 잘 풀릴 것이고 가정도 원만해질 것이며 그래야 부모님도 걱정 없이 노년을 보내실 것 같아 부처님께 불사하고 떼를 좀 쓰고 있습니다. 잘 봐달라고요.(웃음)
중생의 마음이야 항상 눈앞에 보이는 것에 연연하고 무슨 일이든 욕심이 앞서지만 부처님 법에 비추어 보면 돈보다 중요한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스님께서 대학불사라는 큰 원을 세우시고 일을 추진하고 계신데 그게 어디 스님만의 원이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불법에 의지해 살라는 당부의 유훈을 남기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불법을 공부하는 대학불사에 마음을 보태야지요.

앞으로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불사동참이나 보시, 봉사는 굳건한 믿음이 생기면 누구나 마음을 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초발심을 잃지 말아야겠지요.
《현우경》에 보면 부처님 재세시 난타라는 여인은 부처님을 뵙게 된 소중한 기회에 가진 것이 없어 공양을 올릴 수 없음을 안타까이 여기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그것을 팔아 기름 한 되를 어렵게 구해 불을 밝혔다고 합니다. 하루가 지나 다른 불이 다 꺼져도 꺼지지 않은 여인의 등불을 부처님께서 보시고 “이 여인은 30겁 후에 부처가 되리니 수미등광여래라고 하리라”는 수기를 내리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 자세가 겉치레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이겠지요. 중요한건 마음이지 액수가 아닐 것입니다. 빈한한 자의 등 공양이 왕이나 장자의 수 만개의 등보다 가치가 있었던 것은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싶은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20년 넘게 능인선원을 다니며 지광큰스님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고서도 이제야 불사동참을 하게 되었지만 얼마나 많은 능인불자님들이 성심을 다해 부처님 사업에 공양올리고 계십니까? 저는 저의 마음이 큰스님의 원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할 뿐입니다.
큰스님! 능인불교대학원 대학교가 속히 개교하여 스님의 큰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능인선원 곳곳에서 스님을 도와 봉사하고 불사에 동참하시는 모든 보살님들께서도 부처님의 가피공덕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 문극락원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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